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장기화로 RCY 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쉬움만 쌓이는 상황. 그 마음을 알기에 광주·전남본부에서는 온라인 RCY 합동입단선서식과 도전! 온라인 골든벨을 준비했어. 100여 명의 단원은(50명 화상참여, 50명 현장참여) 광주·전남지사 앙리뒤낭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화상으로 행사에 참여했고, 유튜브 생중계에는 무려 2,400여 명의 단원이 댓글과 응원으로 함께 했다고 해.
시작을 알리는 음악과 함께 합동입단선서식이 진행되었어. RCY 신규단원을 환영하고 단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는 자리이니만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김동수 사무처장님과 RCY 지도교사 광주·전남협의회 이창현 회장님이 함께해주셨단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박흥석 회장님께서는 영상으로 격려 인사를 보내주셨어. 회장님께서는 “여러분은 적십자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RCY에 입단한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며 단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셨지. 인사가 끝나자 모든 단원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고, 이어서 사랑과 봉사 정신을 다짐하는 단원 맹세와 신규 결단교에 단기 전수가 이어졌어. 단기를 받은 신규 결단교 지도교사 선생님들은 무대위에서 위풍당당하게 깃발을 흩날리셨지. RCY 활동이 우수한 단원을 위한 표창 수여식을 끝으로 행사에 참여한 전 인원이 RCY 단가를 제창하며 1부 순서를 마무리했어.
RCY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단원들을 위한 시간, 2부 순서는 도전! 온라인 골든벨이야. 이번 골든벨은 최후 1인을 뽑는 방식이 아닌, RCY의 4대 활동 목표 중 하나인 이념학습을 위해 단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풀며 답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준비되었다고해. 화상으로 골든벨에 참여한 학교 대표 단원들은 모두 단복을 갖춰 입고, 크게 파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졌어. 골든벨 문제는 RCY, 안전/응급처치, 헌혈 등 총 5가지 영역에서 출제되었어. 문제가 어려울까 걱정된다고? 걱정은 넣어둬.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문제가 배부되었고, 문제 출제 전에는 힌트가 담긴 영상이 상영되어 귀만 쫑긋 세운다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단다. 골든벨에 참석한 단원들은 문제가 출제되자 한 글자씩 꾹꾹 눌러 정답을 써 내려갔어. 어떤 단원은 썼다 지우기를 반복한 탓에 칠판이 온통 새까매졌지만, 만족할만한 정답을 적을 때까지 최선을 다했지. 이 모습을 유튜브로 지켜보던 친구들은 ‘열심히 문제를 푸는 단원들 모두 응원해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함께하고 싶어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마음으로나마 행사에 동참했어.
어느덧 행사의 마지막인 신나는 경품추첨 시간! 태블릿PC, 에어팟, 갤럭시 버즈 등 푸짐한 상품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갔을까? 단원들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아도 당첨된 단원에게 박수를 보냈지. 단원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여기서 끝이 아니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위로하고자 이번 행사에는 유튜브 댓글추첨과 SNS 이벤트로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고 해.
RCY 입단을 환영하고,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 함께할 수 없었지만 각기 다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단원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 RCY의 미래가 더욱 빛날 거란 확신이 들었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심는 RCY가 되어보자. 친구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