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아픔과 피해를 남긴 6·25 전쟁. 이를 기억하고자 전쟁기념관에서는 1950년부터 오늘날까지 70여 년을 기억하는 전시 <6·25 전쟁 70주년 특별기획전 : 사람을 만나다>를 진행했어.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로, 6·25 전쟁에 참여한 38인의 기억을 구술한 전시가 인상적이야. 북한의 남침을 최초로 방송한 아나운서부터 학도병, 소년·소녀병, 육군 등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쟁의 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볼 수 있으니 꼭 한 번 접속해보길 바라.
전쟁 상황 속 행복한 순간에 주목한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포로와 미군 하사가 각기 다른 이유로 탭댄스단 ‘스윙키즈’에 가입하면서 시작돼. 남·북한, 미국, 중국 등 국적도 성격도 모두 다른 팀원들이 오합지졸이었던 처음과 달리 점점 마음을 트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끔찍한 현실을 잊을 만큼 신나는 춤과 노래에 몰입하는 인물들을 보면 전쟁의 냉혹함이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지고,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단다.
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가장이었던 오빠가 6·25 전쟁의 피해로 세상을 떠나자 스무 살 주인공이 생업 전선에 뛰어들며 겪은 이야기야. 포화 속 생존이 최우선 과제였던 소설 속 인물들은 양심과 도덕성까지 모두 내려놓은 듯 행동하다가도, 상황이 딱한 이에게는 가진 것을 나누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어. 작가는 자전적 소설인 이 작품을 통해 평화로운 지금 이야말로 전쟁의 참상을 기억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단다.
통일이 된다면 한반도는 어떤 모습일까? 그날을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그 궁금증에 사이다가 되어줄 통일부의 유튜브 채널 ‘UniTV’를 소개할게. 통일 토크쇼 ‘통일왓(What) 수다’, 랩으로 통일을 외치는 ‘피-쓰! 내 소원은 평화’, 통일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일을 다룬 웹드라마 ‘천둥아 진정해’ 등 이 채널에는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북한과 통일을 친근하게 또 힙!하게 다루고 있거든.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북한을 알아가고 한반도에 평화의 날이 찾아올 순간을 앞당겨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