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민 회장: 2014년, 임원 출신 회원들이 뭉쳐 창단한 전국 대학RCY 패밀리는 사회인이 된 후에도 후배 RCY 회원들에게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고, 적십자 이념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우리의 자랑인 끈끈한 가족애를 표현하고자 단체 이름에 ‘패밀리’를 넣었죠. 50여 명의 회원은 가족처럼 서로를 위하고 힘이 되어주며, 희로애락을 나누고 있어요. 매년 2회 정기모임이 열릴 때면 바쁜 중에도 서로를 보기 위해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답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제빵 및 급식 봉사와 같은 인적 나눔, 헌혈과 헌혈캠페인을 통한 생명 나눔, 지역별 RCY 후배 격려금, 적십자 특별회비, 정기후원 등의 물적 나눔이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본사에 적십자특별회비를 전달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대구지역 RCY 후배들을 응원하고자 대구지사에 격려금을, 2021년에는 적십자 희망나눔 특별성금을 전달했습니다.
황윤민 회장: 제일 큰 원동력은 우리가 RCY에서 받은 것을 후배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에요. 학창 시절 RCY 지도교사 선생님과 다른 단원들의 지지 덕분에 용기를 내어 임원이 되었고, 그 계기로 소심했던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며 교우관계나 학업도 달라졌어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익힌 배려와 자신감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었죠. RCY 활동은 진로 결정에도 도움을 주었는데요. 학생지도자 활동을 하며 교육과 인솔에 흥미를 느낀 저는 지금 초등학교 체육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늘의 저를 만든 소중한 RCY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배들의 고충을 나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박대석 1권역장: 천사무료급식소에서 급식 봉사를 하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이날은 처음 만난 대학RCY 후배들과 함께했는데요. 친해질 겨를 없이 봉사가 시작되어 정신없는 중에도 서로 힘을 합쳐 음식을 준비하고, 설거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죠. 분명 처음 본 RCY 회원들이지만 오랫동안 손을 맞춰온 것 같은 인상을 받았어요. 아마 사회인이 된 저도, 활동 중인 회원도 RCY이기에 통하는 게 있지 않았나 싶어요. 오랜만에 만나더라도 가족은 마음이 통하는 것처럼요.
양지연 총무: 백신이 상용화되고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죠. 저희 역시 봉사활동은 물론 정기모임도 정지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누구입니까. RCY 출신! 후배들의 든든한 지원군 아닌가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도 RCY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그래서 RCY 직원과 지도교사로 이루어진 자문위원을 구성해 조언을 듣고, 각 지사 RCY 회원들에게 어려운 회원이 있는지 물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전국 대학RCY 패밀리 내부에서는 헌혈챌린지와 같은 행사를 계획하며 저희만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정현 고문: SNS와 과거 우리와 함께 활동했던 RCY 직원이자 자문위원님들을 통해 RCY 단·회원의 활동 소식을 접할 때면 놀라곤 합니다. 독립유공자 지원 프로그램과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온라인 골든벨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어려움을 돌파해가는 후배들이 정말 대견스러워요. 여러분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RCY를 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저희가 옆에서 돕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RCY’이기에 어떤 일이든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다면 RCY 직원과 지도교사 선생님을 통해 저희에게 연락해주세요.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꿈꾸며, 그날까지 전국의 RCY 단·회원 여러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