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섯 살, 보고 만지는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나이지만 뇌병변 진단을 받은 아름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아름이의 세상은 오로지 정적뿐. 혼자서는 오래 앉아있을 수도, 음식을 씹을 수도 없어 엄마는 끼니마다 죽이나 과일을 갈아서 먹여줍니다. 아름이 또래 친구들이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때면 엄마는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서 보내는 아름이가 생각나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기적이 있다면 아름이가 제 친구들처럼 걷는 거 한 번만 보고 싶어요.
‘엄마’라고 부르는 거 한 번만 듣고 싶어요. 아니, 그냥 더 나빠지지 않고
지금처럼 제 곁에 있어 주기만 하면 좋겠어요.
경기를 일으킬 때마다 애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닌지, 너무 겁이 나요.”
아이가 아프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일도 힘들어졌지만 그저 ‘열심히 살자’는 마음 하나로 버텼습니다. 죽을 때까지 아름이를 품에서 놓지 않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해, 두 해가 지날수록 아름이를 비롯한 네 아이를 홀로 돌보는 일이 버겁기만 합니다.
“대단한 걸 해주고 싶은 것도 아니에요. 온종일 누워 지내는 아름이에게 깨끗한 기저귀,
마음껏 먹지 못하는 대신 분유와 과일이라도 배불리 먹게 해주고 싶을 뿐인데,
저에게는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요.”
그동안 택배 일을 하며 근근이 버텨왔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놓아야 합니다. 소득이 생기면 정부 지원금이 줄어들어 일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게다가 학교에 입학하는 동시에 정부 지원으로는 치료를 받을 수도 없어 엄마는 다가올 날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오늘도 아름이는 주삿바늘의 차가움, 병실 침대의 낯선 온도를 온몸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따스한 온기로 아름이를 지켜주는 엄마가 있습니다.
“몸은 아파도 마음만은 아프지 않으면 좋겠는데.
아무것도 보고 듣지 못하는 아름이는 지금 얼마나 외롭고 무서울까요.”
여섯 살 아름이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혼자 힘으로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엄마의 무거운 짐을 나눠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아름이가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 우선 사용되며 생계, 주거 등에 지원됩니다. 이후 모인 후원금은 아름이와 같이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긴급지원에 사용하겠습니다. 아름이의 빛나는 미래를 지키는 일에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문자 후원 | 1577-8179로 문자 [아름이]를 보내주세요. (유료문자) * 후원가입 안내를 위해 회신드릴 예정입니다. (평일 09:00-18:00) |
---|---|
계좌 후원 | 우리은행 1005-002-719129 (예금주 : 대한적십자사, 입금자명 : 성명+아름이) |
홈페이지 후원 | redcross.or.kr 접속 후 참여 |
후원 문의 | 1577-8179 (유료, 적십자 후원 콜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