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 RCY는 1982년에 창단한 무려 39년의 역사를 가진 봉사단체야. 현재 약 100명의 회원이 끈끈한 우정을 나누며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우리 학교 RCY가 유독 봉사활동 참여율이 높은데 그 비결은 회원들 사이가 돈독한 덕분이야. 모두가 재밌고 즐기는 봉사를 하다 보니 올해 세계적십자의 날, 사회봉사부문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까지 받게 됐어. 봉사와 친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우리 봉사단 칭찬해!
사실 나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봉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어. 친할아버지가 지냈던 요양원에서 봉사하기도 했고, 재능기부로 쿠키, 케이크, 빵 등을 구워 복지관에 전달하기도 했어.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게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하더라고. 그때의 느낌을 잊지 못해 대학교 RCY 봉사단에 들어왔고, 올해는 회장이 되어 회원들을 이끌며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RCY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을 꼽자면 최근에 했던 긴급구호물품세트 포장 봉사야. 일용품과 담요, 운동복 등을 상자에 담아 포장하고 정리하는 활동이었는데 생각보다 꽤 무겁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힘들었거든. 하지만 이 구호물품 상자가 누군가의 삶에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없던 힘도 막 솟아나는 거 있지. 이처럼 봉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 나의 선의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그게 또 누군가에게 전달된다면 돌고 돌아 우리네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단체봉사와 대면봉사가 어려워져서 활동에 제약이 많았는데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린 만큼 우리는 다시 열심히 달려볼 생각이야. 우리와 함께 세상을 바꿔보지 않을래?
안녕? 나는 오산대 RCY 회원이자 경기지사 RCY 회장, 대학적십자 참여위원회 이념부장을 맡은 유혜원이라고해. 내가 하는 일이 좀 많지? 올해가 대학적십자에서 활동하는 마지막 해라 아쉬운 마음에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게 됐어.
내가 RCY를 알게 된 건 고등학교 때부터였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학교에서 동아리를 하나씩 가입하라고 권장하잖아. 그때 들어간 동아리가 바로 RCY였어.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경기지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구를 따라 봉사활동을 가게 됐는데,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도 좋고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에 매료됐었지. 그렇게 내가 RCY와 함께 한 시간이 벌써 7년이나 됐더라고. 그동안 했던 많은 봉사활동이 머릿속을 스치지만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눠 기억에 남는 봉사를 꼽아볼게. 2019년 딱 이맘때였어. 핼러윈을 맞아 분장을 하고 수원 나혜석거리를 걸으면서 환경정화활동을 했었는데 이는 경기지사에서 대대로 내려온 봉사가 아니라 우리가 처음으로 기획하고 만든 봉사라 더욱더 뜻깊었지. 코로나19 이후에는 ‘코로나19 방심방지 캠페인’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공원에서 마스크를 나눠주면서 코로나19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했어. 나는 RCY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해. 원래 내 성격은 엄청 소심하고 남 눈치도 많이 보는 편이야. 근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도 하잖아. 임원을 하다 보니 남들 앞에 서서 이야기도 해야 하고, 처음 들어온 회원들에게도 먼저 다가가야 하더라고. 조금씩 노력하다 보니 성격도 밝게 변했고, 이제는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두렵지 않아.
공공연하게 다음 계획을 밝히자면 나는 대한적십자사에 입사하는 게 목표야. 봉사를 향한 나의 열정은 대학적십자를 떠난다고 해도 막을 수 없다고. 자신감을 찾고 나를 성장시키고 싶다고? 그럼 오산대 RCY의 문을 두드려봐. 야, 너도 할 수 있어!
오산대 RCY를 만나기 전, 나에게 봉사란 그저 시간채우기용이었어. 군대를 다녀오고 2학년에 복학하면서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어서 알아봤는데 우리 학교 RCY 활동이 정말 활성화되어 있더라고. 사실 이것도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한 활동이었어. 근데 좋은 사람들과 다양한 봉사를 하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된 거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RCY 활동이 이제는 내 삶의 일부가 된거지.
오늘 했던 플로깅(조깅을 하거나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봉사활동을 못 하다가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새롭게 기획하고 추진한 활동이야. 팀을 나눠 오산천을 걸으면서 구석구석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는데 생각보다 곳곳에 쓰레기가 많더라고. 건강과 환경을 둘 다 챙길 수 있는 활동이라 회원들의 호응도 정말 좋았어. 봉사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우리는 모두를 환영해. RCY와 함께라면 의미 있는 대학생활이 펼쳐질 거야.
나는 학창 시절부터 꾸준히 요양원 봉사를 해왔어.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 드리고, 청소도 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도와드리면서 봉사의 참맛을 알았다고나 할까. 그 영향이었을까? 오산대 사회복지상담과를 선택했고, 졸업 후에는 노인복지 분야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게 내 꿈이야.
오산대 RCY는 다양한 봉사를 하고 싶어서 입단하게 되었어. 좋은 사람들과 봉사를 함께 하다 보니 기쁨이 배가 되더라고. 봉사는 내 삶을 더 가득 채워준다고 생각해. 내가 가장 열정적인 순간이 바로 RCY 활동을 할 때거든.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내년에는 임원에 도전해볼 생각이야. 선배들이 잘 닦은 길을 따라 걸으며 책임감을 가지고 RCY를 이끌어 보고 싶어. 그러니 다들 기대해도 좋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