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프로그램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서 개발한 ‘YABC(Youth as Agents of Behavioural Change, 청소년 행동 변화 프로그램)를 한국의 문화와 교육 환경 및 정책을 반영하여 재구성한 인도주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인도주의 교육을 뜻하는 ‘Humanitarian Education for Youth’의 약어인 ‘HEY’와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아 ‘HEY! 세상을 바꾸는 우리’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HEY! 세상을 바꾸는 우리’의 가장 큰 특징은 각국 적십자사, 국제적십자위원회, 그리고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하나로 결속시키며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의 기반이 되어준 국제적십자운동의 7대 기본원칙을 구현해 냈다는 것입니다. 비폭력 대화, 폭력 예방, 젠더, 비차별과 다양성 존중 등 7대 기본원칙에 기반한 주제들을 선정하여 청소년에게 인도주의적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어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내용도 재미가 없으면 머리에 잘 안 들어오겠죠? 그래서 ‘HEY! 세상을 바꾸는 우리’는 게임, 놀이,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시청각 교육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게임, 상호작용식 놀이 및 체험형 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다른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한 건데요. 특히 이화여자대학교 소속 박사급 연구진 및 현직 교사와 교육상담·심리 전문가가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교육학, 학교상담, 교육심리·상담, 심리학, 영재교육 전문가 및 전문상담교사, RCY 지도교사, 폭력 예방 교육 전문가 등 관련 전문가의 자문 및 검수를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답니다.
‘HEY! 세상을 바꾸는 우리’는 국제적십자운동의 7대 기본원칙에 기반하여 총 10회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1회기 ‘비폭력 대화’의 수업 내용을 살짝 공개해볼게요.
자, 위 내용은 학교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에서 자칼의 대화법은 친구의 상황에 공감하지 않고 오히려 비난하며 상처를 줍니다. 반면 기린의 대화법은 친구의 상황에 공감하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죠. 여러분이 만약 윤호의 상황이라면 지혜에게서 어떤 대답을 듣고 싶을까요? 이처럼 ‘HEY! 세상을 바꾸는 우리’는 여러분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하여 스스로를 돌아보고, 올바른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이밖에도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하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현재 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완료되었고 각 지역의 RCY본부에서 강사분들을 열심히 양성하고 있거든요. 곧 해당 지역 결단교에 프로그램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니 그때 꼭 다시 만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