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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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라면광주광역시 유·스퀘어에 있는 헌혈의집 터미널센터는 접근성이 좋아 헌혈 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어. 이날도 모든 헌혈 침대가 가득 차 있을 만큼 많은 시민이 헌혈에 적극적이었지. 헌혈을 위한 문진을 하고 계시던 이혜정 간호사님은 “코로나19의 위험에도 헌혈에 참여해주시는 시민들께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헌혈량이 많이 부족해요.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니 염려 마시고 헌혈에 많이 참여해주세요”라고 말씀하셨단다. 그리고 오늘 이곳에서 헌혈의 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고도 알려주셨어!
특별한 행사가 무언지 궁금하지? 바로 ‘7만 번째 헌혈기부권자 감사 행사’야. 올해 초부터 5월까지 9만 2,000명이 헌혈기부권을 통해 기부했는데, 그중에서 7만 번째 기부자가 광주에서 탄생해 헌혈의 날인 오늘, 감사 행사를 열게 됐어. 친구들은 혹시 헌혈기부권에 대해 들어봤니? 헌혈기부권이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책정된 금액만큼 기부하는 제도를 말해. 한 해 모인 기부금은 국내외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쓰인단다. 행사가 시작되자 김영길 광주·전남혈액원장님은 표창장과 꽃다발을 7만 번째 기부자인 마강진 님께 전달했어.
삶으로 깨달은 헌혈의 중요성마강진 님은 전남대학교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혈액이 생명과 직결되는 상황을 자주 경험했기에 헌혈을 멈출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 그 옆에는 동강대학교 RCY 회장 임태균 회원이 헌혈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되고 싶어 정기적으로 헌혈을 한다는 임태균 회원은 코로나19로 혈액 여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헌혈의집으로 달려왔대.
한편, 유동인구가 많은 유·스퀘어 광장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혈액 비축분의 부족함을 알리고 헌혈 동참을 제안하기 위해 RCY 회원들이 나섰어. 피켓을 들고 대열을 맞춘 회원들은 처음에는 쑥스러워했지만,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자 목소리가 점차 당당해졌지. 피켓 홍보가 끝난 후에는 광장을 누비며 헌혈 메시지가 적힌 선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었어. 선물을 받은 시민은 회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단다. 유난히 햇빛이 강렬했던 터라 회원들의 두 볼이 붉게 익었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어. 오늘도 열심히 헌혈의 중요성을 알린 RCY 회원들. 코로나19가 생활 곳곳에 많은 어려움을 남겼지만, 우리가 서로 의지하고 함께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회복되겠지? 그날을 향해 포기하지 말고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