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RCY
재난 속에서도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행동하는 RCY
글로벌 시민이자함께하는 RCY
우리, 함께라면지난 1월,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8일간의 해외봉사는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저에게 큰 동력원이 되었습니다. 적십자라는 하나의 뜻을 가진 타국의 동료들과 힘듦을 나누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평소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에 큰 기쁨을 느껴왔던 저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저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이 더욱 특별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제가 멘토로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멘토링 봉사’라는 기획의도답게, 미래가 찬란한 청소년 멘티들과 함께 일정을 수행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등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거든요. 이번에 만난 멘티들처럼 우리나라에 봉사정신을 가진 청소년이 늘어나고, 더 나아가 세계에 적십자 이념을 널리 전파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적십자의 보호 아래 세계로 나아가 더 많은 것을 보고, 봉사의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지금보다 많아지면 좋을 것 같아요.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을 허락해주신 삼성과 RCY에 감사드리며, 저 역시도 이번 경험을 토대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의 후원으로 인도네시아 시안주르에 봉사를 다녀온 세종여자고등학교 김나라입니다. 먼저 해외봉사를 후원해주신 삼성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실 저는 봉사활동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삼성 지정기탁 청소년 멘토링 해외봉사라는 좋은 기회가 생겨 인도네시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작은 실천이 인도네시아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봉사활동이 이렇게나 뿌듯하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문화와 환경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만난 인도네시아는 예상보다 더 열악했습니다. 그곳의 환경을 직접 보자 내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인도네시아 친구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또 환경의 어려움이 어떻든 작은 것에도 웃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인도네시아 친구들을 보며 앞으로 ‘조금 더 긍정적으로 행동해야겠다’라는 다짐도 하게 되었어요. 봉사활동의 의미를 잘 몰랐던 저에게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어른이 되자’는 생각을 갖게 해준 삼성 지정기탁 청소년 멘토링 해외봉사. 기회가 된다면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해서 봉사의 기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습니다.
삼성 지정기탁 청소년 멘토링 해외봉사 활동으로 미얀마에 다녀온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그중 한 가지는 멘토와 봉사단장을 맡으며 책임감과 소명의식이 성장한 것입니다. 사실 멘토로 우리 조의 멘티들을 이끌고, 동시에 봉사단장으로 봉사단과 적십자, 수혜학교 사이의 가교역할을 해야 했기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를 계기로 사람들 앞에 서볼 수 있었고 단체를 대표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알게 된 만큼 행복을 느낀 순간도 많습니다. 특히 미얀마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들은 비눗방울이나 요술풍선과 같은 작은 봉사활동에도 진심으로 기뻐했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면 오히려 제가 놀라웠어요. 작은 나눔도 이들에겐 큰 기쁨이 되기 때문이죠. 미얀마를 더 깊이 알기 위한 문화탐방 시간도 있었는데요. 미얀마의 예절과 매너를 보자 한국보다 예절문화가 낮을 거란 저의 편견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정’ 문화가 자랑인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를 위해 미얀마적십자사 관계자분들과 봉사원분들, 수혜학교의 선생님들과 학생들 심지어 상점 직원들까지 모두가 앞장서서 맨발로 뛰어다니며 도움을 주거나, 항상 친절한 모습에서 ‘정’을 느낄 수 있었죠. 따뜻한 정을 가득 안고 돌아온 저는 그 곳에서 받은 것을 한국으로 흘려보내려 합니다. 다시 한번 이러한 기회를 주신 RCY, 대한적십자사,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미얀마적십자사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신청한 미얀마 해외봉사. 이번 해외봉사에서는 기억에 남는 사람들과 학교가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학생과 선생님의 조화가 아름답게 빛났던 두 번째 학교가 제일 인상 깊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현지 학생들에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동대문, 수건돌리기 등을 알려주며 유대감을 쌓았는데요. 그 때문인지 학생들은 위생교육과 우정의 선물상자 나눔 시간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집중했고,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이번에 봉사활동을 하며 깨달은 건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고 그 모두에겐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세 번째 학교에서 만난 남학생과의 대화에서는 머리를 돌로 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10살짜리 남학생에게 꿈이 무어냐고 묻자 아이는 “의사가 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왜 의사가 되고 싶냐”고 물으며 ‘사람을 살리려고, 돈을 잘 벌려고’라는 답을 감히 유추했지만, 뜻밖에도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고 아픈 거로 슬프지 않은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구체적인 대답이 돌아왔죠. 이번에는 남학생이 저에게 꿈이 무어냐 되물었습니다. 저는 “누난 꿈이 있지만, 성적이 낮아 꿈을 이루기 힘들다”고 대답했고 남학생은 그런 저를 위로하며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의사가 될테니 누나도 힘내서 꼭 꿈을 이루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훨씬 어린 동생에게 긍정적이고 힘이 나는 말을 들으니 신기하고 고마웠어요.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 서로 아껴주고 함께 힘이 되어준 멘토들,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미얀마에서 봉사할 수있어 영광이었고, 이를 지원해준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에도 감사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도 이런 기회를 접할 수 있게 더 많은 지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해외봉사는 봉사활동 자체로도 의미 있었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많은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그저 ‘라오스에 가서 열심히 일만 하면 된다. 그러니 체력만 있으면 된다’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협동하는 등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처음에는 친해지기 힘들고 다가가길 망설여했던 팀원과도 라오스에 도착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 깊이 친해졌습니다. 페인트칠과 벽화를 그리면서 서로 힘들다는 것을 알아채기도 하고,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아파도 참는 모습에서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 행복했습니다. 또 멘토로서, 제가 경험한 것과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 최대한 설명해주려고 노력했는데요. 멘티들이 모두 잘 따라줘서 참 고마웠어요.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는 것을 보면서 주변 사람들을 돌보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거든요.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과 습관 등을 칭찬해주는 것을 들으면서 ‘아, 내가 이런 사람으로 보이는구나.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구나’를 생각하는 등 자신을 더 많이 들여다보고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봉사하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행복했고, 힘든 만큼 보람을 느끼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와 라오스적십자사 직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삼성 지정기탁 청소년 멘토링 해외봉사 활동을 알게 되었을 때만 해도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1·2차 사전교육을 하며 라오스에 대해 알아가는 동안 설렘과 동시에 걱정이 밀려오기도 했죠. 꿈에 그리던 라오스에 도착하니 처음에는 낯설고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첫 번째로 페인트 작업을 한 웅까바워 초등학교에서는 아직 작업 기술이 숙달되지 않아 어렵기도 했어요. 그래도 ‘어렵다는 생각보다 즐겁고 재밌게 하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 금세 익숙해졌고, 낯설기만 했던 문화의 차이도 조금씩 극복할 수 있었죠.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된 3일 차에는 현지인을 만나자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는데요. 이런 제 모습을 보자 이곳에 잘 적응하고,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즐거웠던 8일간의 일정이 지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라오스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무대와 우리가 준비한 K-POP 댄스, 태권도 순서가 끝나고 나서야 이별의 순간이 가까웠다는 걸 깨달았어요. 현지인과 다 같이 하나 되어 춤을 추며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헤어지기 전, 포옹을 나누고 손을 흔들어 주자 아이들은 울먹였습니다. 저도 K-POP 댄스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떠올라 슬펐지만 웃으며 헤어지기 위해 노력했어요.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항상 맑게 웃었던 아이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첫 해외봉사를 RCY를 통해 갈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기회가 또 생긴다면 다시 한번 가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 봉사하며 더 많은 이에게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