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던 작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인천, 상주, 영주 4곳의 적십자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국가적 위기사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 전국 6개 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 지속 운영 중(2020년 1월~현재)
대한적십자사는 의료 소외계층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인 희망진료센터를 서울, 인천, 상주, 통영, 거창, 영주 적십자병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통해 의료 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귀중하기에, 희망진료센터는 의료사각지대로 갑니다. 알코올 의존증인 송남석(가명) 씨는 음주 후 계단에서 넘어져 우측 대퇴골이 골절되었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으로 치료비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거동이 어려움에도 입원을 미루던 그는 세 달 동안 누운 채로 대소변을 해결하는 등 방치된 채 생활하게 됩니다. 그런 그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인천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의 의료비지원 사업으로 입원은 물론 수술까지 받게 된 것입니다. 복합적인 불안을 느끼는 송남석 씨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수술 이후 송남석 씨는 지팡이를 이용해 독립보행을 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었고, 같은 병실의 환자들을 챙기고 돕는 등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게 되었다는 송남석 씨는 희망진료센터 의료비지원 사업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입원과 수술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는 또 다른 송남석 씨가 치료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눈물짓고 있을 겁니다. 치료를 미룬 채 그저 앓고만 있는 이가 없도록 대한적십자사의 공공의료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의료 안전망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