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기부를 통한 물적나눔을 더한 헌혈 기부권은 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기부권을 선택해 기부하는 제도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기부권 사업을 통해 1년 동안 모금된 헌혈 기부권을 다음 연도 상반기에 긴급지원, 의료비지원, 예방지원 분야별로 공모한 후 선정된 사업 단체에 모금액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총 18만 2,437명의 헌혈자분이 헌혈 기부권을 선택해 주셨고, 소중한 모금액을 통해 올해 초 10개 기관을 선정하여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올 초부터 빠르게 번져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약계층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취약계층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응원하고자 헌혈 기부권 사업인 ‘굿바이 코로나 아동돕기 사업’을 추가 진행했습니다. 8월 24일부터 대략 한 달간 모인 헌혈 기부권 금액 1억 원으로 지원 사업을 공모했고,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구광역시남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10개 기관이 굿바이 코로나 아동돕기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사업기관들은 전국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든 ‘어린이용 굿바이 코로나 키트’를 제공해 면역력을 높이고 학용품, 의류, 식품이 든 ‘추석 선물 꾸러미’를 건네며 꿈과 희망을 응원했습니다. 헌혈로 생명나눔은 물론 헌혈 기부권으로 물적나눔까지 전해주신 덕분에 대한민국의 내일은 더욱더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