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

우리가 만드는 작은 기적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나눔 활동


매년 10월, 11월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마음도 따뜻하게 어루만지기 위해 두 가지 큰 행사를 진행합니다. 바로 ‘적십자바자’와 ‘사랑의 선물’인데요. 따뜻함이 가득했던 2023년 현장을 소개합니다.




나눔에 함께하는 착한 소비, 적십자바자


지난 10월 31일,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주관하고, 적십자 수요봉사회가 후원하는 적십자바자가 코엑스에서 개최됐습니다. 1984년 인도주의 사업 전개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에서 첫 적십자바자가 열렸습니다. 작은 규모로 소소하게 시작했던 적십자바자는 1990년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바자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2023 적십자바자에는 정부 부처 국무위원, 차관,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들로 구성된 수요봉사회와 기업들의 사회공헌으로 1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또한 17개국의 주한외교 대사 부인들도 각 나라의 전통 민예품과 전통음식 등을 판매하며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적십자바자에서 판매되는 물품은 국내 브랜드 의류, 화장품, 특산품, 각종 생필품 등인데요. 탈북민 생산품, 교도작업생산품, 참전국 커피, 우수문화상품,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부처별 특색있는 제품도 판매됐습니다. 물품 가격이 시중가보다 약 20~40% 저렴한데다 누구나 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이 적십자바자가 열리는 코엑스현장을 찾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적십자바자에 참석해 참가자를 격려했으며, 직접 제작한 에코백(ByeBye Plastic bags)을 시민들에게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한적십자사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서창희 위원장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모금 행사인 적십자바자 주최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적십자바자에서만 구매가능한 물품을 기획해 차별화했고, 젊은 세대가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해 참여 기업들과 협업하여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활동에 집중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2만 명 이상 찾는 적십자바자는 시민들의 착한 소비와 기부를 통해 올해 7억 7,000만 원 상당의 수익금과 기부금을 마련했고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 아동·청소년, 홀몸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53년째 이어온 나눔, 사랑의 선물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적십자바자의 수익금으로 매년 ‘사랑의 선물’을 제작합니다. 1970년 연말 위문행사로 ‘사랑의 선물 주머니’ 2,000개를 만들어 군부대에 지원했는데요. 적십자바자가 자리잡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 소외된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선물 제작 및 전달도 본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11월 15일,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와 적십자 수요봉사회 회원들이 모여 정성스레 사랑의 선물 5,000세트를 제작했습니다. 사랑의 선물 제작에 사용된 수건 주머니는 수요봉사회 회원들이 매월 둘째, 셋째 수요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 모여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며 직접 만든 것으로, 회원들의 따듯한 마음까지 담긴 선물입니다.

 

올해 사랑의 선물은 어르신용과 아동·청소년용 두 가지로 제작됐는데요. 어르신용은 따듯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약 5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생활용품 8종,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성했고, 아동·청소년에게는 필요한 물건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3만 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을 제공했습니다. 이날 제작된 사랑의 선물 5,000세트는 전국의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동·청소년 5,000세대에 전달됐습니다.

 

누구나 나눔에 함께하는 착한 소비 ‘적십자바자’부터 ‘사랑의 선물’ 제작까지.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1955년 ‘부녀자문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사회지도층 여성들이 솔선수범해 인도주의 사업에 대한 자문과 후원을 목적으로 조직됐습니다. 1998년에는 현재의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적십자의 대표적인 후원조직이자 자원봉사조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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