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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본사] [홍보] 새터민들도 가장 힘든 건 ‘취업’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6-09-11	조 회	5268
대한적십자사 ‘새터민 정착지원 봉사활동’ 설문조사 결과 직업교육 및 취업지원 절실, 새터민에 대한 시각도 바뀌어야 탈북자(새터민)들의 남한사회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취업능력부족’이며 남한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직업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2005년부터 ‘새터민 정착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가 그 동안의 봉사활동을 평가하고 더 효과적인 활동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최근 박윤숙 삼육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새터민 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남한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당면하게 되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취업능력 부족’이라고 응답한 새터민이 100명(3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인관계 능력부족(19.7%)’, ‘고향과 가족에 대한 걱정(15.8%)’, ‘경제적 어려움(14.3%), ‘남한주민들의 무시나 편견’ (10.0%), ‘심리적 위축감’(2.5%), ‘결혼’(1.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한사회에 적응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직업을 갖는 것’이라고 응답한 새터민이 119명(43.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남한주민들의 새터민에 대한 바른 인식’ (20.1%), ‘경제적 능력을 갖는 것’(17.6%), ‘학교교육 및 직업교육을 받는 것’(16.1%)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새터민은 남한사회에 살면서 힘들 때 주로 도움을 받는 사람을 ‘정부관계자’(24.5%)와 ‘적십자 봉사원’(23.0%)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부모․자녀․형제․친척 등’으로 응답한 경우가 17.1%, ‘새터민 친구’로 응답한 경우가 16.4%, ‘종교관계자’ 9.7%, ‘민간단체 관계자’ 5.9%, ‘남한 친구’가 3.3%로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새터민들은 적십자 봉사원들의 정착지원 활동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대부분(93.3%) 응답했으며 ‘따뜻한 동료애(46.8%)’와 ‘지역생활안내(30.6%)’ ‘외로움 해소(11.9%)’에 도움이 되었으며 취업(48.8%)에 가장 많은 도움을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대한적십자사 정혜숙 본부장은 “이 같은 결과는 새터민이 남한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직업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함이 확인되고 있다”며 “동시에 남한사람들과 접촉할 기회를 자주 제공하여 인간관계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연구자로 참석했던 박윤숙 삼육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새터민의 남한사회 적응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점은 새터민의 학교교육 및 직업교육”이라며 “이들의 취업을 돕는 것은 물론 새터민을 바르게 이해하고 수용하는 남한주민들의 태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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