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 이하 적십자)의 메르스 자가격리자 구호활동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일 전북 순창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등 전국 메르스 자가격리자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는 적십자는 6월 17일(목)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서울지역 메르스 자가격리자를 위한 1,000세트의 응급구호품을 제작한다.
적십자회비로 제작되는 이번 응급구호품은 즉석밥, 라면, 부식세트(반찬) 등 식료품 위주로 구성되며, 속옷, 수건, 위생용품 등 생필품도 요청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된 응급구호품은 서울시로부터 구호품 지원 요청이 오면 각 지자체 및 보건소로 전달되어 자가격리 중인 가정에 지원된다.(☏문의 : 메르스 긴급대응본부 02-3705-3611)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메르스 확산을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전 국민의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며 “메르스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힘을 하나로 모으고 적십자도 자가격리자 분들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는 지난 5일 긴급대응본부를 구성하고 메르스로 자가 격리중인 전국의 3,791세대(약 1억 9천만원 상당, 6월 16일 기준)에 응급구호품을 전달했다. 또한 4,133명의 적십자 봉사원들은 메르스 자가격리자 1대 1 모니터링 업무지원, 생필품 등 응급구호물품 제작, 격리지역 농촌일손돕기 등 메르스 극복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서울적십자병원은 15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어 16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운영중이며, 기타 인천, 통영 등에서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기타 5개 적십자병원에서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병원 소독 및 내방객 통제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