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재난구호 전문기관인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 이하 적십자)는 1,420명의 적십자 봉사원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의 예방 및 지역사회 대응에 나섰다.
□ 적십자봉사원은 서울, 경기, 대전, 충남, 전북 지역에서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자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지자체 및 보건기관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7일에는 전북 순창 지역에서 자가 격리 중인 주민들에게 백미 70포, 라면 70상자, 손세정제 100개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다만, 봉사원들은 안전 및 감염병 확산 위험을 고려해 감염 확진자 및 의심자 대면 등의 직접적인 활동이 아닌 간접적인 활동에만 참여할 예정이다.
□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인간의 생명 보호의 책무가 있는 적십자는 메르스 조기 종료를 위해 전 임직원 및 봉사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적십자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헌혈의집 및 희망나눔봉사센터 등 전국 사업장에 ‘메르스예방수칙’을 전파하고 개인 위생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혈액수급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메르스 확산에 따른 단계별 혈액수급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서울적십자병원이 국립 의료원의 비감염 일반환자 소산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것을 비롯해 각 지역의 적십자 병원 내 예방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