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7.4의 여진으로 네팔에 추가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의 긴급의료단은 부상자 치료등 긴급의료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 엄홍길 적십자 긴급구호대장과 적십자 구호요원, 엄홍길 휴먼재단 일행은 고르카 만드레 지역 450가구, 2천여 명의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쌀, 텐트 모포 등의 구호물자를 나눠주던 중 여진으로 인한 산사태를 만났다.
□ 눈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산사태로 수백여명의 주민들이 동요해 혼선이 발생키도 하였으나, 마을에 남아있던 주민 4명을 제외하고, 고르카 만드레 지역의 주민들의 추가피해는 없는 상태다.
□ 엄홍길 구호대장은 “다행히 구호물자 전달을 위해 주민들과 계곡 아래 평지에 모여 있어 이번 산사태의 피했다. 천우신조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한편, 인근 지역을 돌며 이동 진료소를 운영하던 적십자 긴급의료단은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여진으로 인한 부상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만삭의 임산부를 적십자 긴급대응팀(rapid hospital emergency relief unit)인 노르웨이적십자사 캠프로 이송했다. 노르웨이적십자사는 이송된 임산부를 포함한 부상자 40명을 치료하고 있으며, 이번 여진으로 사망자는 9명에 달한다고 알려왔다.
□ 이번 여진으로 추가 건물 붕괴와 도로 파손으로 구호물자 수송 및 이재민 쉼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5월 말이면 시작되는 몬순시즌을 앞두고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어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절실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