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5월 8일(수) 오전 11시부터 서울 남산에 위치한 본사 4층 강당에서 ‘제 68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을 진행한다.
‘세계적십자의 날’은 적십자운동 창시자인 장 앙리 뒤낭의 탄생일(1828. 5. 8)을 기념하고, 인도주의 정신과 뒤낭의 업적을 기리고자 1948년 제정된 전 세계 189개국 적십자의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지난 4월25일 발생한 네팔대지진과 관련해 글로벌 재난구호봉사기관으로서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과 네팔 지진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외부행사 대신 간단하게 기념식만 진행될 예정이다.
-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네팔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네팔 현지의 엄홍길 구호대장과 전화를 연결해 네팔 긴급 구호 진행 상황과 피해 상황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갖는 시간도 갖는다.
기념식에서는 이예순 봉사원 외 23명이 희망풍차 유공 희망컨설턴트 표창을,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 최수민 외 3,686명이 청소년적십자 유공으로 총재 표창을 수상하고, 서서울 생활과학고등학교 김영달 교사에게는 청소년적십자활동 유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된다. 그리고 경기지사 정명득 봉사원 외 1명은 세월호 침몰사고 구호사업 유공으로 총재표창을 수상한다.
지난 2012년부터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3代가 참여하는 우수 봉사가족에 수여되는 ‘봉사명문가 상’에는 강원도 삼척시에 사는 이이순(1948년생) 봉사원 가족이 선정되어 김성주 총재로부터 표창을 수여 받는다.
- 이이순 봉사원 가족은 1대 이이순(모, 68세), 2대 김현미(자, 47세), 3대 이은서(조손, 18세), 이휘서(조손, 20세)씨 등 3대에 걸쳐 약 36년 넘게 봉사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해왔다. (세부 내용 : 가슴으로 낳은 모두가 내자식-이이순 봉사원 보도자료)
김성주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봉사, 단일, 보편 등 7가지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이 제정된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국제적십자운동의 창시자인 장 앙리 뒤낭의 숭고한 인도주의 정신을 마음속에 새기며, 네팔 지진 구호 등 국내외 재난구호와 사회봉사사업, 병원사업, 혈액사업 등 적십자의 활동을 향후 100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 홍보대사에게 적십자 총재 명의의 회원유공장 명예장이 수여된다. 특히, 이날 임형주 홍보대사는 그동안 적십자에 5천만원 이상을 기부해 적십자 본사 1층에 마련된 ‘도네이션 월’에 자신의 이름을 등재하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