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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머물 곳, 재난이 있는 곳
만나고 싶었습니다
2023년도 봄철 산불 구호활동현장
봄이 되면 포근하고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올해만 해도 봄철 산불이 497건 발생했고 여의도 16배 면적의 산림이 불탔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산불이 발생하면 현장대응요원 다음으로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갑니다. 적십자의 봄철 산불 구호활동 현황과 현장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민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재난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적십자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3~4월 서울 인왕산과 충청남도 홍성, 강원도 강릉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3월 산불 대응을 위해서 총 9개 지사에서 2,124명의 활동인력을 파견해 소방인력, 이재민 등을 위한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또 이재민에게 긴급구호세트, 비상식량세트, 기부물품(생수, 라면, 음료류) 등을 전달하고 화재로 실의에 빠진 이들이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난심리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재난현장의 든든한 지원군
재난현장에는 적십자뿐만 아니라 또 다른 지원군이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면서 많은 기업이 재난현장에 긴급구호물품을 제공하는 등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는데요. GS리테일은 간식으로 소방인력과 이재민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LG유플러스는 대피소에 핸드폰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재난 대응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속한 재난구호활동 전개를 위한 전용차량 마련, 전담인력 지정 등 재난구호대응체계를 개선해왔습니다. 구룡마을 화재,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등 재난현장을 지키는 특별한 지원군, 이들의 이야기를 LG유플러스 ESG추진실 이정익 선임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현장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소개해주세요.
- 재난 발생 시 초기 재난 정보를 파악하고, 현장에 출동해 구호물품 및 설비 세팅과 지원, 구호 인력 운영 등을 맡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덕분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현장이 있다면요?
-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 현장이 기억에 남는데요. 한 아파트에 전기와 수도가 모두 끊겨버린 겁니다. 그래서 전기가 복구될 때까지 5일가량 발전기를 돌려 무료 휴대폰 충전 및 보조 배터리 대여,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원했는데요. 나중에는 LG유플러스 구호 부스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소통의 장이 만들어지더라고요.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LG유플러스 지원이 어떤 의미가 됐으면 하나요?
- 재난이 발생한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습은 정말 참담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한순간에 큰 피해를 입은 이웃들의 심정을 짐작할 수 없겠지만 LG유플러스의 지원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함께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난현장에서 적십자와 함께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 적십자 관계자를 제외하고 지난 1년여간 적십자 재난구호활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오래도록 지켜본 건 저일 텐데요. 적십자봉사원들이 이재민뿐만 아니라 재난구호를 위해 애쓰시는 소방관, 경찰관, 공무원, 군인, 기타 지원단체 등 많은 분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묵묵히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들이 건네는 식사는 끼니 그 이상의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적십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현장에서 꼭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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