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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잇는 우정의 힘 ‘RCY 우정의 선물상자’
꿈과 희망을 심는 RCY
아주 오래전부터 전 세계 RCY 단원들을 이어준 특별한 상자가 있습니다. 이 상자에는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도 오늘의 꿈, 내일의 희망을 잃지 말자는 약속과 응원이 담겨있는데요. 누군가의 삶을 바꾸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건네는 ‘RCY 우정의 선물상자’를 소개합니다.
응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지난 1월 10일, 아주 특별한 손님이 대한적십자사를 찾았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The BOYZ) 멤버인 현재, 주연, 선우, 에릭, 제이콥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RCY 우정의 선물상자(이하 우정의 선물상자)’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우정의 선물상자는 해외 저소득 국가학생 및 국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학용품 세트를 말합니다. 선물상자의 역사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국, 캐나다, 호주의 청소년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유럽의 친구들에게 자발적으로 학용품 등 구호용품을 보내면서 우정의 선물상자 만들기 운동은 시작됐습니다. 이후 국제적십자사연맹이 각국의 RCY 활동으로 전개할 것을 권장하면서 대한적십자사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약 29만 개의 우정의 선물상자를 제작해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보이즈 멤버들과 함께한 선물상자 제작은 많은 사람에게 선물상자의 의미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선물상자에 노트, 연필, 지우개 등 학용품과 함께 더보이즈 멤버들이 직접 쓰고 꾸민 손 편지, 폴라로이드 사진, 멤버들이 준비한 선물까지 담아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전달했습니다. 더보이즈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상자를 열심히 포장했다”라며 “더보이즈도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의미 있는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고객으로부터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의 선순환적 나눔활동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살 만하게 만든다는 이병열 회장의 믿음처럼 남명산업개발이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우정의 선물상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재난, 빈곤, 전쟁으로 고통받거나 적십자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몽골, 미얀마, 캄보디아와 같은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1년여 넘게 이어진 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 59개국의 청소년이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우정의 선물상자를 받았던 시절이 있다는 것, 다들 알고 계셨나요?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 6·25 전쟁으로 인한 가난과 굶주림으로 극심한 전쟁 후유증을 앓았던 그때 한국에 작은 선물상자가 도착했습니다. 바로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 적십자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을 위한 선물상자를 보내온 것입니다. 이 선물상자는 전쟁 앞에 좌절된 꿈,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했던 나날을 보내던 청소년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또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선물상자가 주는 놀라운 힘을 잘 아는 우리나라는 우리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받았던 사랑을 전해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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