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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가장 특별한 배움 '나눔'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Story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37호
네오골프연습장 김청옥 대표
네오골프연습장 김청옥 대표의 오늘은 작은 우연이 모여 만들어졌습니다. 학창 시절 청소년적십자(RCY)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적십자사와 첫 인연을 맺은 그는 나눔의 기쁨을 잊지 못해 성인이 된 후 다시 적십자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김청옥 대표를 만나 걸어온 궤적을 들어봤습니다.
지역사회를 바꾸는 작은 날갯짓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네오골프연습장은 그동안 울산지역의 골프 환경을 개선하고 골프 문화 대중화에 앞장섰습니다. 그 시작은 지역 사람들에게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로 골프에 대한 좋은 인식과 경험을 심어주고 싶은 김청옥 대표의 바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많은 고객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합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골프 연습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예술 작품 전시를 시작하게 됐어요. 스포츠와 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골프 문화를 만들었더니 고객의 반응도 좋고 더 많이 찾아와 주시더라고요.”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김청옥 대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임직원과 함께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초기, 마스크 대란을 겪을 때 공적 마스크 구입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노동자를 위해 마스크를 제작·지원했고, 화재취약가구를 돕기 위한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기증했습니다. 또 태풍 피해 주민을 위해 쌀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급식지원활동도 함께했습니다.
“우리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기업의 나눔활동은 필수니까요. 개인의 참여는 어렵지만, 함께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니 저보다 직원들이 더 적극적입니다.”
직원들의 참여가 가능했던 것은 김청옥 대표가 평소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 2016년, 김청옥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울산 1호, 전국 37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가 울산지역 기부의 포문을 열면서 현재 울산지사에서만 아너스클럽 회원은 23호까지 탄생했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김청옥 대표와 대한적십자사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청소년적십자(RCY)를 통해서입니다. 중학교 시절 RCY 단원으로 활동하며 봉사의 기쁨에 눈을 뜬 그는 2003년 다시 적십자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들까지 다 키우고 나니, 이제는 나도 남을 위해 베풀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울산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초대위원장님의 권유를 받게 됐고, 자문위원으로 적십자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는 울산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 울산지사 부회장을 거쳐 현재 울산지사 상임위원을 맡아 지역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안팎으로 살뜰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특히 김청옥 대표는 기부와 후원에만 그치지 않고 꼭 구호활동현장을 찾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16년 울산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차바가 왔을 때입니다. 상가와 주택이 물에 잠긴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정말 아팠는데요.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노란 조끼를 입은 적십자봉사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구호활동을 펼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현장에 나와 급식지원활동 등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한 시간도 어느새 20년. 김청옥 대표는 적십자 활동을 하면서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내 삶에서 가장 특별한 배움은 ‘나눔’입니다. 제가 나눌 수 있고, 누군가에게 밝은 미래를 열어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스스로 터득한 나눔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김청옥 대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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