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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봉사] 어둠을 밝히는 등불 - 적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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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07-07-25 | 조회 | 23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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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여름 방학이 시작됐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부모님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날 수 없는 친구들이 있다.
생계유지를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는 소일이라도 찾아 해야 하고, 몸도 불편해 여름휴가를 나서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취약계층 손,자녀들만을 위한 이색캠프가
지난 23일(월)~24일(화) 팔공산 일대에서 실시되었다. 평소 독거노인, 조손세대 가정과 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적십자 동구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이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 것.
캠프에 참여한 21명의 조손세대 손자녀들은 봉사원과 함께 팔공산 가산산성을 등반하고,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미곡동에 위치한 이차순 봉사원집에서 1박을 하며 또래 친구들간의 정을 쌓았다.
아이들은 레크레이션을 담당한 강사의 마술쇼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기도 하고,
어두운 밤하늘 아래 진행된 촛불의식에서는 조용히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새로운 다짐도 했다.
캠프를 진행한 김향숙 봉사원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 관리가 쉽지는 않지만,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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