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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재난구호] 법정의 질서도, 사람의 생명도 지키겠습니다!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3-01-29	조회	9783
첨부파일	(수정)FA김재호(1).jpg [1709156 byte] (수정)FA김재호(2).jpg [1680362 byte] (수정)FA김재호(3).jpg [1698380 byte]
“법정에서 재판을 하다보면 재판중이나 선고를 받고나서 정신적 충격으로 쓰러지는 분들이 간혹 있어서 119신고 후 응급처치를 했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 울산지방법원 경위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우씨(만 27세)의 이야기다. “2012년 1월1일자로 울산지방법원으로 초임 발령을 받았다. 법정의 질서유지를 위해 근무하는 직원이다 보니 재판과정을 모두 지켜봐야한다. 재판을 받으면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쇼크로 쓰러지는 사람을 보고 처음에는 어찌할 줄 몰라 당황스러웠다. 인터넷을 통해 적십자사에서 응급처치법을 교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2012년 8월에 응급처치법 상설교실에서 12시간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후에는 재판 중에 유사사례가 발생해도 처음보다는 훨씬 담담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2013년 1월에 응급처치법 전문과정(30시간)이 개설된다는 사실을 알고 신청을 했고 과정이 조금 힘들지만 전문가가 되어간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했다. 대학에서 경찰행정학을 전공한 김씨는 국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친절하고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공을 살려 공직에 투신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 꿈을 이루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발 한발 나아가다보면 어엿한 사회인이 되지 않겠습니까?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결혼도 해야하구요”라며 웃는다. 어려움은 없는지 묻자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낮에 근무하고 밤에 3~4시간 전문과정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과제물을 하다 보면 금방 새벽 1~2시가 된다. 그래도 다 못하면 점심을 일찍 먹고 남은 시간에 하기도 한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모든 과제는 직접 자필로 적어야 해서 잠이 조금 부족하지만 젊을 때 열심히 배워야지요.” 라고 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지금처럼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무원이, 개인적으로는 결혼하면 좋은 아빠, 존경받는 남편이 되고 싶다. 그리고 지금 받고 있는 응급처치법 전문과정을 이수하여, 2월부터 시작되는 응급처치법 강사과정에 도전하고 싶다. 그래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법 강사가 되어 응급처치법의 필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울산시민들에게 전하고 싶다. 적십자사가 아니었으면 이 귀중한 지식을 어디에서 배우겠습니까? 집으로 날아온 적십자회비도 냈습니다. 8천원이 모이면 큰 금액이 되니까요.”라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서는 1월25일부터 2월3일까지 28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응급처치법 전문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응급처치법 보급을 위해 매월 셋째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응급처치법 상설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문의는 243-7921~2 RCY본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