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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봉사] 얼른 나아서 동생들하고 뛰어놀고 싶어요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6-03-15	조회	5657
첨부파일	백혈병환아 위기가정 긴급지원.JPG [2009341 byte]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회장 김명규)는 14일 오후 14시, 동구 방어동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아에 긴급 의료지원금 2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긴급 지원금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임성진(가명, 10세)군에게 의료비로 전달됐다. 건강했던 임성진군의 백혈병 소식으로 어머니는 간병을 위해 일을 그만두었고, 성진군의 아버지는 여섯 식구를 건사하고 거기에 병원 검사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처지가 되었다. 항암치료는 커녕 입원비, 병원검사비 등 버겁기만 한 짐을 성진군의 밝은 모습만 떠올리며 노력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눈 앞이 캄캄했기에 성진군의 부모님은 대한적십자사를 찾았다. 임성진군의 부모는 “아이가 갑자기 아프게 되니 부모가 죄인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성진이가 평소에도 ‘얼른 나아서 동생들하고 뛰어놀고 싶다’고 했는데, 적십자사 덕분에 성진이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김재진 구호복지팀장은 “위기가정 긴급지원금은 울산시민들이 모아주신 적십자회비”라며, “임성진군과 부모님 옆에 울산시민들이 함께한다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정부복지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