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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봉사] 하얀 웨딩드레스 소원 이제야 이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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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08-05-26 | 조회 | 22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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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금) 11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별관에서는 가정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한국인 신랑과 외국인 신부를 위한 국제결혼부부 무료 합동결혼식이 치러졌다.
적십자 봉사회 남구지구협의회(회장 김영예)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제결혼을 통해 우리사회에
편입되었으나, 한국인 남편 역시 저소득층 주민으로 결혼식을 올릴 형편이 되지 않는 국제결혼부부
세 쌍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결혼식을 통해 설o철(38세)-누엔티 o엣(21세) 등
총 3커플이 친지 및 내빈의 축하 속에서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전통혼례복을 입고 폐백식도 진행하였다.
아울러 외국인 신부가 하루 빨리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외국인 신부와 적십자 봉사원간의
친정엄마 결연식이 진행되었으며, 세 부부에게 전자레인지, 밥솥 등의 가전제품도 전달되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지 1년이 되는 누엔티 o엣(21세)씨는 “벌써 애기도 나았는데
이제야 면사포를 쓰게 되었다.”며 “남편과 함께 1박2일간 달콤한 신혼여행을 보내고 돌아오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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