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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구호] 제4회 1m1원 자선걷기대회 성금으로, 마음시린 이산가족을 끌어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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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3-11-28 | 조회 | 16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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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시린 이산가족을 끌어안은 경북적십자사 -제 4회 경북적십자사 1m1원 자선걷기대회 성금 전달-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는 27일 제4회 경북적십자사 1m1원 자선걷기대회 성금 24, 808, 000원 중 저소득층 이산가족인 포항의 김수혜자(69세, 여)씨와 정기화(87세, 남)씨를 직접 찾아가 각각 107만원씩을 전달했다. 지난달 26일 문경새재에서 열린 제4회 경북적십자사 1m1원 자선걷기대회는 경북도내 저소득층 이산가족의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제2관문까지 왕복 6km 거리를, 1m에 1원씩 적립하여 약 2, 300여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문경새재를 찾은 많은 관광객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24, 808, 000원이 모금되었고, 도내 각 시‧군에서 저소득 이산가족 추천을 받아 최종 23명을 선정했다. 자선걷기대회 성금전달 대상 23명 중 20명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이 힘들고, 이들 모두가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또한 최고령 103세 정기화씨(영천, 여) 등을 비롯한 15명은 1인 가구로써 북한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외롭게 지내고 있다. 이처럼 고령의 나이와 건강이 여의치 못한 것을 감안해, 경북적십자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위로물품과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 이 날 경북적십자사 강보영 회장과 정병윤 포항부시장이 포항에 김수혜자(69세, 여)씨와 정기화(87세, 남)씨의 집으로 찾아가 성금 107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포항 북구에 사는 김수혜자(69세, 여)씨는 지체 1급과 시각 5급인 두 명의 딸과 함께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김씨의 아들은 몇 년 전 교통사고와 그 후유증으로 일을 하지 못해 도움을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김씨의 남편은 10년의 투병을 끝으로 이미 5년 전에 사망했고 국가보조비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다. 포항 북구에 사는 정기화(87세, 남)씨도 국가보조금으로 생활을 하는 지체 5급 청각 장애인이다. 척추장애가 있는 할머니와 단칸방에 살고 있는 정씨에게는 외국에서 근로하다 한쪽 눈을 실명한 아들과 딸 둘이 있지만 모두가 살기 어렵다. 정씨의 고향은 황경도 사리원시, 한국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오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고 아직까지도 그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 경북적십자사 강보영 회장은 “이렇게 마음시리고 편찮으신 것을 보니 직접 찾아오기를 백번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성금 대상자가 되지 못하신 이산가족들은 희망풍차 결연세대로 등록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윤 포항부시장은 “오늘같이 추운 날이면 편찮으신 몸이 더욱 불편하시다니 마음이 아프다”며 “지자체의 손길이 부족한 곳에 경북적십자사가 함께 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김수혜자씨와 정기화씨를 제외한 나머지 21명은, 북부(안동)‧동부(포항)‧서부(구미) 적십자 희망나눔봉사센터의 각 센터장과 봉사원들이 직접 이산가족 집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적십자사는 2009년 열린 ‘제1회 자선걷기대회’를 통해 마련된 1천2백여만원으로 도내 희귀난치병어린이를, 2011년 제2회 자선걷기대회를 통해 마련된 1천8백여만원으로 도내 중증장애인을, 2012년 제3회 자선걷기대회를 통해 마련된 2천3백여만원으로 도내 다문화가정을 각각 지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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