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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 창립 106주년 기념식이 10월 27일(목) 오전 9시 50분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성대히 거행된다.
이날 행사는 1905년 인도주의 구현을 목표로 창립된 대한적십자사 106주년을 맞아 적십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평화와 인류 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인도주의 이념을 되새기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보다 나은 봉사활동을 결의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전․현직 총재와 임직원, 주한 외교사절, 봉사원, 유관 인사 등 모두 1천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 동안 국내외에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묵묵히 봉사해온 유공자들에게 적십자 포장 8,687명, 표창장 및 감사패 6,925명 등 총 15,612명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먼저 영예의「적십자 인도장 금장」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 로 잘 알려져 있는 故 이태석(남, 48세) 신부에게 수여된다. 故 이태석 신부는 2001년 6월 사제서품을 받은 후 11월부터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Tonj)에서 치료활동을 전개하며 한센병과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한 병원 개설, 원주민 계몽 등에 헌신해왔다.
「적십자 인도장 은장」은 장애아동을 위한 언어치료, 물리치료, 심리치료 등 장애인들의 자립에 힘써온 안예도(남, 77세) 신부와 국제옥수수재단 설립자 및 이사장으로 40년간 옥수수 연구의 외길을 걸어오며 개발도상국과 아프리카 농민들의 생산성 향상과 복지증진에 헌신해온 김순권(남, 66세)씨가 수상한다.
또한「적십자 박애장 은장」은 2005년 12월 필리핀의 한 어린이를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생활이 어려운 전 세계 어린이 49명 등과 결연하며 저개발국 어린이의 꿈을 지키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이 수상한다.
이날 자원봉사자로서 최고의 영예인「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받는 이원옥(여, 79세)씨는 1977년 적십자봉사원으로 입회하여 지난 34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배달 봉사, 장애인 시설봉사 등 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총 14,806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
한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에서 수여하며 전 세계 간호사들의 최고 영예인 『제43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記章』은 이명희(여, 57세) 국립소록도병원 간호과장과 최미자(여, 58세) 국립마산병원 간호과장이 수상한다.
나이팅게일 기장은 남․여 정규 간호사와 적십자사, 유관 의료 또는 간호사업 기관의 간호보조 봉사원으로서 부상자, 병자, 장애인 또는 공중보건, 간호교육 분야에 있어서 모범적인 활동과 창조적, 개척적인 정신을 함양한 사람에게 수여되며 우리나라에서는 1957년 이효정 여사가 첫 수상한 이래 이번까지 모두 51명이 수상하게 됐다.
이날 기념식은 ‘에뜨왈르 현악 4중주단’의 연주와 코리아 갓 탤런트(tvN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준우승을 수상한 최성봉씨의 재능기부 등 화려한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며, 포상 및 표창 수여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착한광고공모전 시상, 총재 기념사, 보건복지부장관 축사, 박은영 아나운서 및 임형주 홍보대사 위촉, 임형주, 류정필 적십자 홍보대사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붙임 : 주요 수상자 공적 및 기념식 식순 각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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