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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는 KBS와 공동으로 모금한 ‘희망 2011 캠페인’ 성금으로 국내 난민구호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7월 1일(금)부터 10월 31일(월)까지 4개월 간 주식, 부식, 생필품 등의 구호물품(1인 가구에 10만원 상당)을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긴급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2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는 그동안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등 난민 관련 기관의 요청에 따라 난민구호를 실시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민·난민신청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상황에서 KBS ‘희망 2011 모금캠페인’ 성금으로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적십자사는 KBS 희망성금 1억원을 활용, 난민지위 인정 신청자와 난민 인정자 중 지원이 필요한 대상에게 문화적, 종교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된다. 취업활동을 할 수 없어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난민지위 인정 신청자와 난민인정자, 인도적 체류허가자 중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대한적십자사 지사를 통해 난민구호를 요청할 수 있다.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서도 대한적십자사의 난민구호 내용을 안내하고 신청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는 봉사원 및 대학 RCY를 비롯, 난민구호에 관심 있는 외국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맞춤형 지원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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