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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한피폭자 오사카 소송 변호단(나가시마 야스히사 변호사 등 10명)은 6월 24일(금) 14시,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되어 있는 원폭피해자 중 피폭자건강수첩을 소지하지 않은 130명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천만엔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했다.
□ 일본 변호단은 2008년 12월 ‘출국을 이유로 피폭자 건강관리수당 지급을 중단한 일본 후생노동성
통달(402호 통달)로 인한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을 도와 국가배상
집단소송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2010년 12월까지 오사카 법원에 제소한 피폭자건강수첩 소지자
1,012명은 화해금으로 1인당 100만엔을 보상받을 수 있었으나, 피폭자건강수첩 미소지자는 일본
정부로부터 피폭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 변호단 대표인 나가시마 야스히사 변호사는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원폭피해자와
그 가족들부터 많은 사연들을 듣고, 그 분들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되었다”며,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원폭피해자 중 아직 피폭자건강수첩을 취득하지 못한 분들의 고통과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 이 날 전달식에는 재한피폭자 오사카 소송 변호단 최신의 변호사(재일교포)가 일본 변호단을 대표
하여 참석하며, 성금 전달과 함께 감사패가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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