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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지난해 말 얼어붙은 기부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익명의 70대 할머니의 1억 기부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대한적십자사(이후 한적)가 10일(월)부터 2011년 적십자회비 모금을 시작한다.
O 그리고 익명의 할머니가 기부한 기탁금 1억원은 할머니의 뜻에 따라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에게
전기장판, 방한복, 학습도서 등 필요물품을 제공하는데 쓰인다고 발표했다.
O 한적은 지난해말 감사원의 아이티 지진피해 구호성금 집행에 대한 감사결과 성금관리와 집행과정
에 부당한 사실이 없음을 인정받고, 성금사용에 대한 투명성 논란을 불식시킨 후 시작하는 이번
모금 캠페인에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
O 2011년 적십자회비모금 캠페인의 메인 슬로건을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Move together”로 정한
한적은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50일간 전국 16개 시, 도에서 동시에 전개할 예정이다.
O 지난해 적십자회비는 재난이재민․저소득층 지원에 65억원, 봉사활동 및 보건의료사업에 152억원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되었으며, 금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액은 500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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