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 및 중국, 일본, 몽골적십자사 등 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는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 지도자 회의’에서 지역 내 협력강화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재난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을 위한 지역재난응팀 구축’과 ‘사스(sars), 메르스(mers) 등 세계적인 감염병 발생 시 공동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동아시아지역 리더십 회의’에는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사진)를 비롯하여, 하오 린나(hao linna) 중국홍십자회 부총재, 요시하루 오츠카(yoshiharu otsuka) 일본적십자사 부총재, 엔크볼드 니야마(enkhbold nyamaa) 몽골적십자사 총재, 마틴 팔러(martin faller)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운영본부장, 피에르 리타(pierre ryter) 국제적십자위원회 동아시아 지역대표단장 등 40여 명의 동아시아 지역 적십자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비롯한 동아시아 5개 적십자사 지도자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대형 재난과 국경의 구분 없이 확산되는 세계적인 감염병의 예방 및 대응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글로벌 인도주의 기관인 적십자사가 공동 대응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 특히, 플랫폼 구축을 통해 5개국 적십자사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5개국 적십자사요원 80여명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대형재난 발생시 24~48시간 내에 재난현장에 급파할 수 있는 ‘지역재난대응팀(rdrt: regional disaster response team)’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감염병 퇴치를 위해 상호 지원 및 협의키로 약속했다.
▢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중국 쓰촨성 지진, 동일본 지진, 한국의 메르스, 홍콩 사스 등 동아시아 지역의 인도적 위기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이 증가되었다”면서 “국제 공조를 통해 서로의 뛰어난 역량을 통합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편 23일, 5개국 지도자들은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제정 5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인도주의 위기상황에서도 적십자 활동의 근간이 되는 기본원칙 존중을 재 다짐하는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에 관한 공동 지지 결의문’에도 서명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