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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Cross news(9.16~9.30) | |||||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6-10-31 | 조회 | 3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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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Cross news (9월 16일~ 30일)
1) 오프닝
안녕하세요. 레드크로스 뉴스의 조현민입니다. 경주를 강타한 지진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며, 혹시 모를 더 큰 지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재난에 대비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지역사회복원을 위한 기술지원과 정책을 함께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3회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재난관리 컨퍼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재난경감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리더들의 모습을 함께 만나보시죠!
2) 제3차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재난관리 컨퍼런스 개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3차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재난관리 컨퍼런스가 개최됐습니다. 아태지역 재난관리 컨퍼런스는 국제적십자사연맹이 각국 적십자사와 함께 4년마다 개최하는 컨퍼런스로 2006년 일본, 2010년 호주에 이어 세 번째를 맞이하는 국제회의입니다.
김성주 / 대한적십자사 총재
2014 베이징 선언문 이후 첫 컨퍼런스인 만큼 그동안 발표된 새로운 국제적 프레임워크가 반영된 지역 내 새로운 전략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파스칼 메이즈 국제적십자사연맹 재난예방 및 대응국장, 마틴 팔러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사무소 부단장 등 주요인사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지역 30여개 적십자사 및 적신월사의 재난 분야에 관련된 대표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이번 제 3차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재난관리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2014년에 논의되었던 ‘지역사회복원력 강화를 위한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재난위기관리 전력, 2016-2020’의 채택이 이루어졌으며,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컨퍼런스 현장에서 재난 경감 정책과 기술개발에 연관된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추진 중인 민관협력사례를 발표했습니다.
3) 브릿지1
대한적십자사는 재난에 먼저 대비하고, 또 재난이 일어났을 때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의를 이루어 내고 있는데요,
보다 구체적인 재난 대응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의견을 발전시키는 공간이 될 ‘재난경감 및 지역사회복원력 레퍼런스 센터’가 개소 소식을 알렸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초로 국제적십자연맹이 인증한 ‘재난경감 및 지역사회복원력 레퍼런스 센터’의 개소식 모습을 화면으로 담아왔습니다.
4) 아·태지역 재난경감 및 지역사회복원력 레퍼런스 개소식
9월 22일에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서 재난경감 및 지역사회복원력 레퍼런스 센터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문을 여는 재난복원력 레퍼런스 센터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 경감과 지역사회 복원력 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과 훈련, 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인데요.
특히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대한적십자사가 대한민국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선보인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모습을 바탕으로 재난관리의 역량과 그 전문성을 인정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최초로 재난복원력 레퍼런스 센터의 개소를 인증했다고 하는데요,
대한적십자사는 재난복원력 레퍼런스 센터를 거점으로 국제적십자사 연맹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기관의 교육과정을 국내로 유치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총 37개의 적십자사 및 적신월사가 재난현장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5) 브릿지2
전쟁 뿐 아니라 갖가지 사고로 벌어지는 참사,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까지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위기와 재난의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재난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고, 재난이 일어났을 때 대처방안을 철저하게 세워놓는 것일 텐데요, 이번에 개소한 ‘재난복원력 레퍼런스 센터’가 앞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재난관리의 거점으로 성장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단어,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초기 로마시대의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된 이 단어는 많은 기업인들과 사회 고위층 인사들이 조건 없는 기부를 하는 모습에 언급되기도 하는데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기부자 모임이 출범했습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출범식 현장을 소개합니다.
6)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출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이 지난 30일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진행되는 출범식에는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비롯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배우 안재욱씨 등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의 창립 회원들이 참석했는데요!
김성주 / 대한적십자사 총재
기부문화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여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은 누적 기부금액 기준으로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모임으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캐나다 등의 주요 선진국 적십자에서는
이미 활발한 운영 중에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창립 111주년이 되는 올해, 출범식을 가지고 그 첫 발걸음을
뗐는데요,
안재욱 /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창립회원
제가 아직 젊은 편에 속하니까 많은 분들의 기부를 이끌고 좋은 기부 문화를 위해서 온 몸으로 뛰어다니면서 노력하겠습니다.
행사에 참석하신 기부자들중 경상남도 지역의 첫 번째 고액 기부자인 양문자씨의 기부 사연이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요. 2002년 태풍 루사에 운영중인 공장이 큰 피해를 입은 후 실의에 빠져 있었을 때 대한적십자사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회원들은 정기적인 모임 이외에도 해외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회원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외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봉사활동과 국제구호활동에 참여하는 등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사업을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7) 브릿지3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죠, 더 가지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요, 기부라는 것은 그런 점에서 더욱 더 뜻깊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든, 어렵고 힘든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기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북한에는 지난 8월부터 계속된 폭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북한주민들이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생활터전을 잃은 북한주민들의 소식에 국제적십자사연맹는 발빠른 구호활동에 나섰는데요, 오늘 세계 속의 적십자에는 북한 홍수 소식을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8) 세계 속의 적십사
국제적십자사연맹이 북한 홍수 이재민 구호에 나섰습니다. 지난 8월 29일부터 계속된 폭우는 300mm를 넘어서며
북한 주민들에게 어려움을 안겼는데요, 게다가 태풍 라이언락까지 겹치면서 두만강이 범람하고 600,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북한의 많은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로 지어진 천막에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Patrick Elliott / IFRC
적십자는 북한적십자사를 통해 비식품항목과 재난구호물품을 나누어주었습니다. 피해를 받은 곳에서는 영구적인 해결책이 얻을때까지 이러한 지원물품들로 지역내에서 혹은 근접지역에서 임시주거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닥친 자연재해에 138명의 북한주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4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는데요, 69,00여명의 주민들은 천막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천만다행으로 천막에서 생활하게 된 주민들 역시 기초생활물품은 물론 식량까지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북한주민들에게 닥친 이 시련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9) 브릿지4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은 것, 그것이 부모의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때문에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만 가지고 살아가는 엄마도 있습니다. 4년 전 이혼 후 두 아이를 양육하는
미자씨는 아픈 아이에게 언제나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하는데요, 미자씨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10) 엄마의 그늘
두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미자씨는 4년 전 이혼을 하고 홀로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출생과 동시에 희귀난치성 질환 판정을 받은 아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1년 600만원의 진료비는 미자씨의 마음을 더더욱 괴롭게 합니다. 더구나 저혈당인 미자씨는 오래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가질 수 있는 직업이라곤 하루 몇 시간의 아르바이트 뿐입니다. 한 달 120만원의 월급으론 아이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겠죠.
미자씨가 일을 나가면 홀로 있어야 하는 아이들도 걱정입니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아이들을 돌봐주지만,그렇다고 해서 엄마의 마음이 편할 리 없습니다. 시에서 지원해준 전셋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미자씨의 가족. 세 명의 식구들이 생활하기에도 버거운 이 공간은 아이들에게도, 미자씨에게도 불편하지만 참아야 하는 또 다른 어려움입니다.
마음속을 가득 채운 컴컴한 엄마의 그늘. 미자씨는 언제쯤 환하게 웃어볼 수 있을까요? 미자씨와 두 아이들을 위해서 많은 이들의 소중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대한적십자사, 오늘도 우리는 희망을 찾아나섭니다.
11) 클로징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마음으로 이름 없이 몰래 선행을 베푸시는 분들은 물론, 귀한 시간을 내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님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 덕분에 대한적십자사가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또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데요, 개인 기부 문화가 지금보다 더 활발해져서,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꼭 고액의 금액이 아니더라도, 작은 정성 하나 하나 모두가 희망의 원동력이 되어 준다는 것 잊지 마세요.
레드크로스 뉴스, 준비한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 함께 희망을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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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