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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Cross news (2015년 9월 1일 ~ 9월 15일) | |||||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5-11-04 | 조회 | 6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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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레드크로스 뉴스에 민지선입니다.
요즘 대한적십자사가 무척 분주한데요.
다음 달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때문입니다.
70년을 기다려온 이 반가운 소식에
많은 이산가족 분들이 연일 적십자사를 찾고 있는데요.
이산가족 상봉은 비단 이산가족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죠?
설과 추석 같은 명절이 되면 북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 잠을 못 이룬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분들의 평생의 소원인 이산가족 상봉 관련 소식을
첫 번째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NA) 많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 본사 4층 강당에서 1차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후보자가 될
총 500명의 이산가족에 대한 컴퓨터 추첨이 진행됐습니다.
6만 6천 명의 이산가족들과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엄청난 인파가 몰려 강당은 어느새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간절한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온 어르신들도 계셨는데요.
이번만은 꼭 상봉대상자로 선정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컴퓨터 추첨을 지켜봤습니다.
인선위원회를 통해 이산가족상봉 후보자에 대한 선정기준을 확정한 후,
컴퓨터 추첨을 통해 500명의 후보자가 정해졌는데요.
고령자와 직계가족 상봉 우선원칙을 정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선발되었습니다.
이렇게 선발된 500명의 명단은 상봉의사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국군포로 50명을 포함해 북측에 생사확인을 의뢰할 250명을 선정했는데요.
15일 판문점에서 ‘2015년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에 대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습니다.
정부와 적십자사는 북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생사확인 의뢰자 200명 명단을 기초로,
국내에 흩어진 이산가족들을 찾게 되는데요.
북측이 보내온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과 북은 이산가족의 생사와 주소를 확인한 후 10월 5일 회보서를 교환하고,
10월 8일 최종 상봉 명단을 확정, 교환할 예정입니다.
MC) 모든 이산가족이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다면 이보다 기쁜 일은 없을 텐데요.
그렇지 못한 현실 탓에 힘들어하는 이산가족들이 참 많습니다.
이렇게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들을 위로하기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코레일이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NA) 지난 9월 8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100여 명을 초청해
DMZ-트레인을 타고 백마고지역 일대를 방문하는
희망풍차 해피트레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통일부가 후원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코레일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초청된 이산가족들은 서울역을 출발해 분단으로 끊긴
경원선의 마지막 역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한 뒤,
노동당사와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 역 등을 둘러보며
고향에 대한 향수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INT) 참가자 인터뷰
NA) 비록 열차를 타고 고향땅에는 갈 수 없지만,
멀리서나마 북녘 땅을 바라보며 이산의 아픔을 어루만져야 했던
이산가족들에게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MC) 각종 재난재해 및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기에
더욱 두려운 일일 텐데요.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응급처치기술이 아닐까요?
지난 9월 12일이 바로 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정된
세계 응급처치의 날이었습니다.
NA) 매년 9월 두 번째 주 토요일은 전 세계인에게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이 지정한 세계 응급처치의 날인데요.
대한적십자사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을
‘세계 응급처치의 날 캠페인 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처치 교육 및 다양한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서울지사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응급처치 경연대회를
9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긴급재난대응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 대회는 응급처치 교육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청소년부터 일반부로 나뉘어 열띤 경연을 펼쳤는데요.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응급처치기술을 마음껏 뽐내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INT) 참가자 인터뷰
NA) 또한 인천지사의 경우 9월 12일 오전 9시부터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개최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에서
응급처치 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하여 대회 참가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 가운데,
이번 세계 응급처치의 날을 계기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위급한 순간 적절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MC) 이번에는 우리 주변의 진정한 영웅들을 만나보는 시간,
우리동네 히어로인데요.
지금 한창 이산가족 상봉으로 떠들썩한 모습 한 켠에서는
묵묵하게 이산가족을 챙겨드리는 봉사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의 가슴아픈 사연을 들어드리고 그들이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돕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 봉사원들을 만나보겠습니다.
NA) 지난 9월 8일, 작년 2월 이후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대한적십자사는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요.
특히 이산가족 상봉이 급물살을 타면서 내일처럼 뛰어들어
열정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원들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녀들이 머물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1층 민원실에는
매일같이 이산가족들이 찾아와 애타는 심정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이를 지켜보는 봉사원들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 이산가족 인터뷰
Q. 어떻게 여기까지 오신 거예요?
Q. 가족 누구를 찾고 싶으세요?
NA) 갖가지 사연을 가슴 속에 품고 먼 길을 마다하며 온 이산가족들.
대부분이 80대 이상 고령자들인지라 거동이 불편할 텐데도
아랑곳없이 여기까지 온건 순전히 가족을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 때문입니다.
INT) 봉사원 인터뷰
Q. 이산가족들 보시면 어떠신가요?
NA) 누가 일부러 시킨 것도 아닌데 매일같이 이곳으로 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많은 업무를 하고 있는 봉사원들.
쉴 세 없이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에 목소리가 쉴 정도로 이야길 하면서도
그들에게 힘든 기색을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INT) 봉사원들 인터뷰
Q. 왜 이 봉사를 하시게 된 건가요?
INT) 이산가족 담당자
Q.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봉사원들과 적십자는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 (상봉행사 주관기관으로 앞으로 일정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함께 하는 봉사원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져서
앞으로도 더 많은 이산가족이 가족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는 이야기)
NA) 광복이 되고 분단이 되고 전쟁이 일어나고 6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 땅 위의 상처가 바로 이산가족입니다.
가족을 잃고 그리움에 사무친 그들의 목소리를 우리 모두 기억하여,
하루 빨리 그들의 눈물을 닦아 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가 원하는 그 날까지 적십자사 봉사원들은
이산가족과 함께 할 것입니다.
MC) 2011년부터 시작된 시리아의 내전은 중동을 비롯한 주변국가의 개입으로
점점 더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요.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주민들에게 돌아가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낳으며
시리아 난민의 국외탈출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쟁의 잔인함을 온 몸으로 경험하고 있는
시리아의 한 소년 이야기가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NA) 4년 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지만
특히 이 아이들.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 놀아야 할 이 아이들이
전쟁의 고통 속에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미소를 가진 9살 소년, 아마드.
시리아의 집 근처에 떨어진 박격포로 인해 그만 두 다리를 잃고,
2012년부터 레바논, 국제적십자위원회의의 무기외상 및 재활훈련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제 아마드는 고통에서 벗어나 다른 아이들처럼 걸어서 학교에 갈 꿈을 꿉니다.
아마드처럼 시리아의 모든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꿈이 있습니다.
적십자와 함께 이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이 시리아 아이들의 희망이 됩니다.
MC) 전쟁은 선량한 사람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는 최악의 일입니다.
시리아의 내전으로 고향을 떠나 그 험난한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망명하려는 난민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죄 없이 희생되고 있다는 건
정말 비극적인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앞서 소개해 드린 어린 소년 아마드의 이야기는
전쟁으로 희생당한 이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도
전쟁과 분단으로 가족을 잃고 평생을 고통스러워하는 이산가족이 있습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전쟁의 피해는 아직 끝난 게 아닌 거죠.
하루 빨리 전 세계의 모든 전쟁이 끝나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레드크로스 뉴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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