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 오프닝

안녕하세요. 레드크로스 뉴스의 조현민입니다. 가족 간에 사랑과 감사를 전했던 5월이 지나고 6월이 찾아왔습니다.

6월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이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는 호국보훈의 달이죠. 나를 통해 누군가가 행복해 질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과 확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영화 속에서 악에 맞서 세상을 구해내는 히어로들의 모습을 지켜보다보면, 속까지 시원해집니다. 그런 영웅들이 우리 곁에서 함께 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외계인이나 로봇과 거친 싸움을 벌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 주시는 많은 이들이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진정한 영웅인 것 같습니다. 13번째를 맞이한 세계 헌혈자의 날, 그 현장에서 진정한 영웅들을 만나보시죠!

■ 뉴스1) 제13회 세계헌혈자의 날

6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13회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세계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과 헌혈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004년부터 이어져 온 공동 기념일인데요, 헌혈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헌혈문화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식은 ‘헌혈, 생명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 됐습니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1>

우리 세계헌혈자의 날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자발적 무상헌혈 운동에 더욱 동참하여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이 자리에 모신 여러분들의 헌혈을 통해서 생명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아무런 대가없이 나누는 우리 모두의 헌혈자 여러분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숨어있는 영웅들이십니다.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은 주요 관계자와 헌혈유공자, 헌혈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해 헌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는데요, 특히 실제로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아 건강을 되찾은 유진혁군은 가수 JK김동욱씨와 함께 공연을 펼쳐 헌혈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어서 대한적십자사와 보건복지부에서는 헌혈과 헌혈홍보로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 온 헌혈자와 헌혈 유공단체, 헌혈홍보대사에 표창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헌혈왕으로 꼽힌 이순우씨는 40여 년 동안 256번의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이순우 /45년 동안 256번 헌혈, 헌혈왕 월남전 참전 용사>

“제가 월남전 참전해서 그때 전우들도 죽고 해서 피의 중요성을 알게 돼서 제대하고 나서 더 열심히 헌혈운동에 참여하게 돼서 오늘 상까지 받게 됐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끝까지 실천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는 헌혈에 관련된 홍보물과 포토존을 준비해 헌혈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SNS를 활용한 헌혈 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해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 뉴스2)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회장 이·취임식 개최

13회를 맞이한 세계헌혈자의 날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혈액을 공급하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헌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눔, 생명을 살리는 헌혈로 더 많은 이들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수많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희생과 나눔으로 소외된 이들을 돕고 있는데요, 새로운 리더와 함께 더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이들도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서 전해진 소식, 함께 확인하시죠!

지난 6월 9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서 ‘제29대, 30대 남성희 회장 이임식 및 제31대 송준기 회장 취임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전임 남성희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신임 송준기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였는데요,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를 새롭게 꾸려나갈 송준기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의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현장음>

“저는 오늘 정말 자랑스러운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회장으로 취임한 송준기 회장은 6월 10일 총재 인준을 거쳐 앞으로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 뉴스3) ‘재난안전 정책연구 및 공동보급’ 업무협약 체결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난과 달리 각종 사고는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재난대비대처법을 미리미리 익혀두는 일, 잊지 마세요! 지난 5월 10일 대한적십자사와 한국과학기술원이 재난 안전 정책연구 및 공동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 재난안전문화 확산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2016년 5월 10일, 대한적십자사와 한국과학기술원이 ‘재난안전 정책연구 및 공동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한국과학기술원은 서로의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재난안전 정책 연구와 재난 안전의식 향상 및 재난 경감을 위한 전략 수립 등 재난안전 정책을 수립하고 확산시키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한 것인데요.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레퍼런스센터와 연계해 재난안전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연구를 추진하고 재난안전전문가 양성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 문화가 있는 적십자 - 이수동 화가

이번 시간은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하는 문화를 나누는 시간, 문화가 있는 적십자입니다. 적십자는 건강한 나눔 문화와 문화 나눔이 함께 확신될 수 있도록 한국 현대 미술 대표 작가들과 함께 문화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따뜻한 느낌의 그림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이수동 작가 작품들 스케치

na/ 오늘 ‘문화가 있는 적십자’의 주인공은 이수동 작가입니다.

# 인터뷰 진행

Q. 미술을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되셨고 어떤 활동을 펼쳐오셨나요?

A. 저는 그림 그린 지는 되게 오래 됩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렸으니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그린 거나 마찬가지인데 보통 사람들이 언제부터 화가가 되었냐? 아니면 화가되기로 마음먹었냐? 그러는데 저는 그런 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늘 하는 건 계속 제가 다른 직업 가져본 적 없이 그림 그리는 게 좋으니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부인하고 만나서 또 그림 그리고 애들도 내 그림을 좋아하고 그렇게 오늘까지 왔습니다.

Q. 이번 간행물에 실리게 될 그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젊었을 때는 제 이야기 위주로 그림을 그렸는데 어느 정도 나이가 드니까 다른 사람 이야기가 제법 더 흥미 있고 그렇더라고요. 이 그림 같은 경우도 아는 의사부부인데 자기 딸한테 선물 하고 싶다고...

딸이 지금 공부 하러 좀 떨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애틋한 마음에 저한테 그림 의뢰를 한 건데 지금은 그림처럼 겨울 밭이지만 조금 더 노력하면 봄 같은 꽃나무 피듯이 그리고 또 자기들 이야기처럼 두 분 다 쉽게 말하면 사회에서 성공하신 분들이니까 ‘너도 열심히 해서 좋은 열매를 맺자’ 그런 내용입니다.

그림 보면 바닥에 하트모양도 있거든요. ‘항상 사랑하면서 너를 기다린다’ 이런 내용입니다.

Q. 작가님의 그림에 대해 많은 분들이 따뜻하다, 위로가 된다 등의 말을 남겨주시는데요 작가님은 그림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으신지?

진짜 중요한 건 내 주변에 있는 내 주변 사람들도 소중하다 이런 식으로 주제가 나나 내 이웃이나 이런 주변 이야기입니다.

보통 미술관용 그림이 있고 저는 아예 이야기 합니다. 가족용 그림입니다. 내 그림이 집에 걸려서 가정이 행복하면 자연적으로 행복하게 될 것이고 이래서 제가 뭐 힐링이라고 그러기도 하고 사회현상인데 운 좋게도 많이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팬들도 많이 생기고 요즘 좋습니다.

Q. 작가님에 대해 자료조사를 하다 보니까 가을동화 관련해서 나오던데 가을동화뿐만 아니라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그거 하기 전에 KBS 드라마에 몇 번 참여 했습니다. 저는 방송에 친밀도도 좀 있고 제 그림의 내용하고 많이 흡사하고 그래서 제가 발탁이 된 거죠 제가 열심히 참여를 했죠.

제가 처음에 말했듯이 그림이 사회에 큰 변화는 못 줘도 주변에 소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거니까 저는 제 그림하고 잘 맞다고 생각 합니다. 그 마음은 변함없고 앞으로도 그런 좋은 일이 생기면 할 생각입니다.

Q. 그림과 더불어서 그림에세이도 출판 하셨어요. 글에도 상당한 소질을 보이시는데 그림에세이는 어떻게 준비할 생각을 하셨고 어떤 마음을 담아서 책을 출판 하신 건지?

글 쓰는 사람이 아니니까 좀 주저했는데 제 글은 그림 설명하는 글이니까 시나 이런 것보다 그림 설명하니까 용이하게 됐고 마침 이번 6월에 3편이 나옵니다. 저는 그걸 이제 글이라고 생각 안 하고 제 그림을 설명하는 설명서, 친절한 수동씨가 되기 위한 그런 설명서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니까 젊은 친구들이 그림이 어려운데 제 그림은 그렇게 어렵지 않고 그림하고 글하고 연결 되니까 이해도 되고 그렇겠죠.

Q. 대한적십자사는 어려운 이웃들과 고통을 나누고 있는데 앞으로 대한적십자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활동 했으면 좋겠는지?

A. 저는 대한적십자사가 TV나 매스컴 통해서 본 게 다인데 옛날 이산가족 그런 것도 제가 매스컴으로 봤는데 실생활에 제가 연결 된 건 없었거든요.

없었는데 작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제 그림하고 연결이 되니까 더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큰 배는 선장이 있고 또 배가 크다보면 여러 가지 조리장이라든지 간단히 일하는 사람들도 무수히 많을 건데 저는 그 중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걸 통해서 승선을 같이 했으니까 응원할 사람들이 되게 많으니까 자신감 있게 쭉 하시던 대로 잘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러 많은 사람 중에 박수 치는 박수부대입니다.

Q. 화가님의 작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 작품은 이런 작품이다 설명해 주신다면?

A. 스포츠 보시면 여러 선수들이 있잖아요. 키 큰 사람은 농구하고, 다리 긴 사람은 축구하고, 야구하고 뭐 이렇게

스포츠라 그러면 한 묶음으로 안 보고 다 나눠서 볼 수 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내 그림 보고 그냥 마음이 몽글몽글 해진다 그러나? 그리고 행복해진다 겹치는 말이긴 한데 즐겁다, 위로 된다 저도 그렇게 생각 하고 그리니까 제 그림이 노래로 치면 정통발라드, 사랑이야기고 하니까...

na/ 그림을 보는 누구나 사랑을 느끼고 따뜻한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수동 작가.

사랑스러운 일상으로 가득한 그의 그림처럼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 수혜자 사연 - 성진이를 위한 기도

건강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싱그럽고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요? 여기 사랑하는 아이에게 갑자기 닥친 병마에 가슴이 무너진 엄마와 아빠가 있습니다. 게다가 막대한 치료비용은 이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죠.

그러나 늘 엄마와 아빠를 웃음으로 위로하는 기특한 아이, 성진이. 열 살 성진이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올해 나이 10살.

해맑은 미소로 친구들과 뛰어놀던 이 어린 소년은

가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성진이가 아프면서 행복했던 성진이네 가족들에게는 진한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급작스러운 백혈병 소식. 성진이는 집이 아닌 병원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뛰어노는 대신, 침대에 누워 끊임없는 주사와 약, 그리고 검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성진이가 백혈병을 앓으면서 엄마는 일을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다섯 가족의 생계와 성진이의 병원비를 책임져야 하는 아빠에게는 너무도 힘든 상황.

항암치료는 커녕 입원비와 검사비도 버겁기만 합니다.

그러나 엄마와 아빠는 성진이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착하고 밝은 우리 아들, 성진이를 꼭 살려내야만 합니다.

“ 아이가 갑자기 아프게 되니 부모가 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성진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울산시민들이 모아준 적십자회비 25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성진이가 평소에도 얼른 나아서 동생들과 뛰어놀고 싶다고 했는데 적십자사 덕분에 성진이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도움이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희망을 선사한 대한적십자사.

성진이가 동생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그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오늘도 우리는 희망을 찾아 나섭니다.

■ 간추린 소식 - 지사, 혈액원별 주요 행사

■ 클로징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나라를 지킨 호국선열들은 물론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기꺼이 헌혈에 동참하는 우리 이웃들까지, 모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나눔과 희생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 모두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낙담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곁에서 힘이 되어 주는 이들을 다시 한 번 응원하겠습니다.

레드크로스 뉴스,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함께 희망을 나눠요 - 신규 후원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