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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RCY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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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 18일 쌍용 2동 노인정 김장 담그기
작성자 김수연 작성일 2012-11-20 조회 867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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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일) 우리 학교의 RCY 단원 3명(김수연, 김소희, 최예슬)이 쌍용 2동 노인정에 방문했다. 그 날은 우리 학교가 화요일 마다 찾아가 청소를 돕는 노인정 회원분들이 일년간 드실 김장을 하는 날이었다. 할머니와 부녀회장님이 모여 김장을 하신다고 하여 우리는 수고를 덜어 들이고자 찾아가 김장을 도와드렸다. 노인정에 들어가니 우리가 오기 전에 벌써 김장을 시작하고 계셨다. 늦어서 조금 죄송하다고 하였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와주는 마음이 고맙고 대견하다고 해주셨다. 우리 집도 매년 김장을 하지만 엄마와 이모가 도맡아 하시기 때문에 나는 김치에 양념을 버무리는 일을 자주 해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김장이 쉬운지 어려운지 힘든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이 곳에 와 김장을 한다는 것에 무척 흥분되었다. 김장을 눈으로만 보다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무척 재미있었다. 또 허리와 다리도 생각보다 많이 아파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던 엄마와 이모들의 수고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 할머니들만 하셨다면 김장이 더욱 힘드셨을 텐데 우리가 조금이나마 수고를 덜어드렸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김장을 다 하고 우리는 늦은 것을 대신하여 바닥에 떨어진 양념 등을 닦는 뒷 정리를 하였다. 점심시간이 되어 할머니들 께서 우리에게 점심을 차려주셨는데 김장 후에 모두 모여 막 담근 김치도 먹고 수육도 먹으며 대화를 하니 더욱 친밀해 진 것같고 재미있었다. 또 우리가 조금씩 돈을 모아 사간 귤도 나누어 먹었다. 금방 헤어져 아쉬웠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도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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