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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적십자 GLP 소감문
전북여자고등학교 단원 조승아
2015년 7월 14일. 설레는 마음으로 대한 적십자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이하 GLP)에 참여하게 되었다. 첫 미국 방문에 떨리기도 하고 또 긴장되기도 했지만 49명의 RCY단원과 함께하는 일정이 가져다주는 신선함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우리만의 즐거움은 낯선 환경이 선사하는 이질감을 깨트리기에 충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생각만으로도 나를 가슴 뛰게 만드는 UN에 방문한 것이다. 비록 방문한 날이 UN총회가 열리는 날과 겹쳐 반기문 총장님과의 만남은 불발되었지만 UN본부에 근무하고 계시는 김남석 경제학 박사님의 강연은 나의 눈과 귀와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박사님께서는 유엔이 국제기구로서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이번에 유엔의 MDG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MDG란 2000년에 채택된 UN의 의제로서 향후 15년간 수행해야 할 과제의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인류의 발전 방향의 청사진을 그리고, 미래 인류의 비전 방향을 도출해 내기 위해 설정한 것이다. UN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시행한 후 도출해낸 결과는 결국 나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리는 이 계획에 동참할 자격과 의무가 충분하며, 내가 아는 만큼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Become a specialist!" 전문가가 되라는 말씀이 가장 마음속에 와 닿았다. UN본부를 직접 방문 해 봄으로 인해 UN이라는 기관이 우리의 실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크게 실감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관심어린 눈길로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나름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주미 한국 대사관을 방문하여 대사관님을 만나 뵘으로서 외교란 무엇인지, 외교관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또,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에 따른 외교적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국제사회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애는 단순한 사랑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타국의 역사, 종교, 윤리를 포용하고 앞장 설 수 있는 용기와 리더십이 있을 때 진정한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이슈에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리더십과 인간애가 자랐으면 한다. 또 우리가 훗날 글로벌 리더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미국 적십자 본사를 방문하여 본사 내부를 둘러보면서 재난 발생 시 대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거치는 회의실과 재난대책본부를 둘러보았으며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즉각적으로 재난 지역과 피해 상황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미국 전역이 나타나 있는 지도에 SNS에 재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빈도수를 각각 다른 색으로 표시하여 주별 재난 발생 상황이나 적십자 관련 키워드 검색결과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의 재난 발생 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도입한다면 더욱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처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
5박 8일이라는 기간 동안 우리는 세계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미국에 방문함으로써 함께 웃고, 즐기며 미래 글로벌리더로서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모든 면에서 한 뼘 더 성장하였으며 용기와 도전정신 또한 함께 배웠다. 좋은 인연,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우리의 위치에서 배움의 자세를 갖고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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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한마디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