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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환아 민우와 민우 가족의 이야기
“꼭 로봇과학자가 될게요!”

초 미숙아로 태어나 다리마저 절단해야했던 작은 아이

초 미숙아로 태어나 생후 1개월 만에 심 정지를 겪고, 그 후유증은 한 쪽 다리까지 절단하게 했습니다. 몇 번이고 생과 사의 경계 속에서 허덕이던 작은 아이가 이제는, 한 쪽 다리가 없는 상태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야한다는 사실에 남은 건 절망뿐. 더군다나, 친구들보다 2살 어린 순수함으로 살아가는 민우를 향한 가족들의 걱정은 나날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여섯 식구의 한 달 생활비 200만 원 남짓. 평생 꾸준한 치료와 재활 그리고 수술이 필요한 민우와 연로하신 할머니의 악화된 허리와 무릎 골절 치료만 해도, 이미 한 달 생활비는 다 사용하고 없었습니다. 민우의 성장주기에 맞춰 뼈를 다듬어주지 않으면 연약한 살을 찢는 고통을 수반함을 알고 있음에도, 낡고 낡은 의족을 새로 바꿔줘야 함도 누구보다 잘 알지만 가끔은 생계가 먼저 걱정돼, 한 번 정도는 망설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아픔도 잊은 채 연신 깔깔대는 8살, 어린 민우. 낮에는 형들과 신나게 놀다가 밤이 되면 갑자기 수반되는 통증에 신음하는 모습에 엄마는 “다리 다치면 어떡해, 얌전하게 있어.”라며 야단도 치지만, 한편으론 남들과 다름을 인정하고 밝게 자라준 아들, 민우가 너무 대견하고 안쓰럽습니다.

그렇게 민우와 민우 가족을 위한 긴급지원 SOS 모금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진행되었고,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고통만 겪었던 민우>

이제는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시간만 기다리는 민우

민우를 처음 만난 지난 2월, 곧 초등학교에 입학해 친구들과 만날 설렘만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1년 내내 학교에 나간 기간을 다 합쳐도 2개월 남짓. 예상과 다르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을 충분히 보내진 못했지만, 민우의 치료와 재활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또래보다 2살 정도가 어린 민우는 꾸준한 언어와 인지치료가 필요했지만, 어려워진 가정상황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언어와 인지치료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자라나는 신체에 따라 주기적으로 교환해줘야 하는 낡은의족도 새롭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다리 수술(민우의 절단된 다리뼈가 자라 날카로워지면, 피부 괴사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1번 골격을 다듬는 수술이 꼭 필요합니다.)은 전염병 사태로 내년 3월로 일정이 조정되었습니다. 그동안 부작용과 후유증을 해소하기 위한 물리치료와 재활은 지속 병행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 세 형제들을 위한 교육 그리고 여섯 가족의 생계(식비, 주택 관리비용 등)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이 사용되었습니다.

미래에 로봇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민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은 민우의 꿈에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비록 남들과 조금 다르기에 일상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사소한 불편함은 있겠지만, 민우는 자신이 어릴 적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지금의 웃음을 평생 간직할 것입니다.

<민우 어머님의 감사 편지>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약 2,1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민우의 의료지원, 민우 가족의 생계지원에 약 1,400만 원의 기부금을 사용했습니다.
추가로 모금된 금액은 우주와 같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적십자를 믿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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