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후원
한겨레 나눔꽃 대상자 김성은
막막한 상황에 비친
한줄기 빛!
하준이 정기적인 치료 받고
재활치료로 시작 예정
한겨레신문 나눔꽃 캠페인 이후 홈페이지와 계좌를 통해 많은 분들의 기부가 이어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기부자분들의 정성을 지현씨 가족에게 소중히 전달했습니다.
당시 가장 시급했던 둘째 하준이를 위해 수술비를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3교대 생산직에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기 위해 치킨집 아르바이트까지 하던 아빠.
그럼에도 7가족이 살기에는 부족했던 생계비를 지원했습니다.
지난 2월 지현씨네 가족을 다시 찾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혹시나 가스렌지를 사용하다가
사고가 날까봐 가스탐지기를 설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지현의 얼굴이 너무 밝고 행복해 보였는데요.
기부 이후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만나보시죠.
Q.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고 건강은 다들 어떤가요?
지현) 남편이 생산직 교대근무로 전환한 이후에 힘들어했었습니다.
하지만 기부자분들의 정성에 더 힘을 내었고 1년 정도 지나니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지금은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Q. 둘째아이 하준이의 건강은 괜찮나요?
지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예정인 하준이는 원광대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수술 예정이었으나 검진 결과 지금 바로 수술을 받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결과가 나왔어요.
그래서 내년이나 내후년쯤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하준이는 그때까지는 재활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입니다.
수술 외에도 재활기구와 특수운동화 등 부수적인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이 많이 되었는데
적십자 지원으로 시름을 덜 수 있었습니다.
Q. 적십자 긴급지원이 위기상황 해소에 도움이 되었나요?
지현) 2019년 정말 막막한 상황에서 처음 동사무소, 사회복지단체 등
여러 곳에 문을 두드렸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지자체를 통해 적십자 위기가정 지원 프로그램인 긴급지원 SOS를 통해
이렇게 큰 금액을 받을 수 있어서 위기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Q. 기부해 주신 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지현) 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에 도움이 아니었으면 가족이 해체될 수 있는 극한 상황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둘째 하준이에게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형, 통생들처럼
하준이가 뛰어다닐 수 있는 희망을 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힘이 됐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