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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 반드시 존중되어야 하는 수감자와 사망자
2011-10-27
최근의 전투, 특히 시르테에서 있었던 전투 이후, ICRC 리비아대표단장 조지 콤니노스가 즉각적인 인도적 과제와 최근 논란의 대상이었던 문제들, 특히 수감자와 사망자의 공개와 관련해 최신 소식을 전한다.
향후 ICRC의 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고 있다. 새로 수감된 사람들, 특히 최근에 시르테와 바니왈리드에서 있었던 전투 이후 체포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 과도정부와 건설적인 대화의 틀 안에서 우리는 지난 두 달간 트리폴리와 미스라타 그리고 인근 도시에서 6천 명의 수감자를 방문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 체포된 사람들을 만나는 문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다. 따라서, 수감자들의 대우와 수감상태를 확인하려면 지체 없이 방문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ICRC요원들은 지난 며칠간 몇 차례 시르테로 되돌아왔다. 대규모 파괴현장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었다. 도시는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시르테에서만 최소 200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현재 국제실종자위원회 직원, 이븐시나 병원 의사 그리고 민간인 자원봉사자들이 신원 미상의 시신을 복구해 임시로 매장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ICRC는 가족들이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을 돕기 위해 자문을 제공해왔다. 시르테에서 얻은 정보를 기초로 최근의 적대행위 방식과 다른 국제인도법 규정과 관련해 당국과의 대화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리비아 적신월사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시르테와 바니왈리드를 떠난 수만 명의 실향민들에게 원조를 제공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이들 도시에 있는 불발탄은 위험 요소일 뿐만 아니라 실향민들의 귀환을 막는 장애물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쟁 잔류폭발물의 위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여야 할 것이다.
최근 며칠간 수감자와 시신의 공개는 엄청난 반향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 문제에 대한 ICRC의 견해는 무엇인가?
지난 며칠간 수감자들이 차량에 태워져 공개되었고, 수감자 심문이 지역 언론에 의해 촬영되었다. 또한 시신이 대중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노출되었다. 이 문제에 대한 ICRC의 견해는 우리가 존중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인도법의 관련 규정에 기반을 둔다.
각각의 경우에서 관련 당사자들은 권력을 잡고 있던 사람들이 명예와 존엄성을 존중하지 않는 대우, 특히 모욕적이고 품위를 저하하는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들을 불리한 차별 없이 인도적으로 대우해야 한다. 국제인도법에는 시신의 약탈이나 절단을 예방하고 시신을 존중하면서 매장하기 위해 불리한 차별 없이 사망자를 수색, 수거 및 후송할 의무와 같은 사망자의 존중과 관련된 규정도 포함되어 있다.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들과 시신의 존중과 관련된 이러한 규정들은 이들을 언론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문제에도 적용된다.
최근 전투가 발생한 지역, 특히 시르테에서 즉결 처형에 대한 수많은 진술이 있었다.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는 국제인도법이 적대행위에 더 이상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은 자에 대한 폭력을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이유로든 금지한다는 사실을 계속 주장해 나갈 것이다. 충돌 당사자가 이러한 금지 조항을 위반하는 행위는 중대한 국제인도법 위반이고, 입증될 경우 반드시 처벌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ICRC는 당자자들과의 양자간 기밀 대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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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RC 리비아대표단장 조지 콤니노스
ⓒIC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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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르테
파괴된 건물들이 주요 도로를 따라 서 있다.ⓒReuters / Y. Boud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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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르테 남서부
ICRC 대표들이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조사하고, 위치 좌표를 기록하고, 현지 군과 적절한 시신 처리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ICRC / D. Fak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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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라타
사람들이 수감된 건물의 내부 모습ⓒReuters / T. Al-Sud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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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테
불발탄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리비아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수많은 요소 중 하나이다.ⓒReuters / Y. Boudl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