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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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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콩고 : 리쿠알라와 에카퇴르에서의 ICRC 활동 회고전_1

2012-04-12

 

2009년 콩고민주공화국 서부에 위치한 에카퇴르 주의 엔옐레 마을과 몬자야 마을 간에 어업권을 둘러싼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정부군과 무장세력의 충돌로 인해 16만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해야 했다. 유명한 Getty 사진작가인 조나단 토고프닉은 최근 ICRC와 함께 이 두 지역을 다니면서 양국 적십자사의 공조 하에 양쪽 주민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인도적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그들의 힘겨운 노력, ICRC가 수행하는 활동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ICRC는 무장폭력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실향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이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0년 우반귀 강 양쪽에 사무소를 열었다. 첫 번째 사무소는 동고(콩고민주공화국)에, 두 번째 사무소는 임퐁도(콩고)에 설치되었다. 도로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빽빽한 삼림과 광활한 수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두 곳 모두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최초 분쟁의 중심지였던 엔옐레와 몬자야 마을에 들어가기는 특히나 힘들었다.  

 

도보, 오토바이, 카누 등의 이동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활동을 펼치고 있는 ICRC 직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었다. 지난 수년간 펼친 인도적 활동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재건 지원

-  200명이 넘는 아동들이 헤어진 부모나 친척과 상봉할 수 있도록 지원

-  희생자들의 시신매장 지원

 

또한 ICRC는 쌀과 카사바 경작 프로그램 등의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과 식량배급을 통해 실향민들의 식량 확보를 지원했다. 그 후 몇 년간 인도적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의 위기상황이 안정화되면서 ICRC는 2012년 1월 임퐁도의 사무소를, 2012년 3월에는 동고의 사무소를 폐쇄하여 영구 상주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PHOTOS

  •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콩고 우반귀 강

    ICRC팀이 카사바 줄기, 농기구, 어획물품을 나눠주기 위해 통나무 배를 타고 발롬베 강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이 원조로 약 10만 명의 리쿠알라 주민들이 수혜를 입었다.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232

    콩고민주공화국 에카퇴르 주

    접근이 매우 힘든데도 불구하고 ICRC 팀들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카누와 도보로 엔옐르와 몬자야 마을 사이의 물길을 헤치고 나아가고 있다.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232

  •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307

    콩고 에카퇴르 주 은고나

    한 남자가 2009년 폭력사태로 파괴된 수많은 집들 중 하나인 형의 집 앞에 서 있다.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307

  •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313

    콩고민주공화국 에카퇴르 주 동고

    2009년 무장폭력사태 중에 마을에서 도망치다 총에 맞아 한쪽 다리를 잃은 13세 소녀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313

  • ⓒGetty Images/ICRC / cd-e-01315

    콩고민주공화국 에카퇴르 주 동고지역

    다섯 명의 자녀가 있는 이 여성의 남편은 민족간 분쟁이 벌어졌을 때 실종됐다. 서 있다. 이 여성의 집은 2009년 폭력사태 중에 파괴되었다. 현재 이 여성은 ICRC의 도움으로 동고에 새로 지은 500채의 집 중 한 곳에 살고 있다.

    ⓒGetty Images/ICRC / cd-e-01315

  •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270

    콩고민주공화국 에카퇴르 주 동고의 지역 보건 센터

    이 보건시설은 2009년 무력충돌 기간에 공격을 받았지만, 2011년 5월에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이곳은 동고 주민들에게 의료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270

  •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199

    콩고민주공화국 에카퇴르 주 사바사바

    2009년 폭력사태 중에 민간인이 살해되고 시체가 매장되었다. 콩고민주공화국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팀이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희생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ICRC에서 실시하는 훈련을 받았다.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199

  •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201

    콩고민주공화국 에카퇴르 주

    콩고민주공화국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사바사바에서 발굴한 민간인 유해를 운반하고 있다.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201

  •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202

    콩고민주공화국 에카퇴르 주 사바사바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살해된 민간인의 유해를 발굴하는 가운데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이웃이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2009년 이후 매장된 유해가 2011년 7월에 발굴되어 유가족과 친지들이 고향에서 희생자들의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다.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202

  •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309-3

    콩고민주공화국 에카퇴르 주 세케

    폭력사태 동안 아들을 잃은 한 주민이 콩고민주공화국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아들을 묻은 곳 옆에 서 있다.

    ⓒGetty Images/ICRC / Jonathan Torgovnik / cd-e-013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