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와지리스탄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 신드와 펀자브에서 환자가 쇄도함에 따라, 발루치스탄의 주도인 퀘타에서의 의수족수요는 높으며 증가추세이다. ICRC가 운영 중인 퀘타의 재활시설은 늘어나고 있는 절단장애환자들에게 새 삶을 주고자 돕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서 지뢰폭발로 제 두 다리를 잃었을 때 세상이 끝난 것만 같았죠.” 물리치료사인 바다르 야신의 부축을 받아서 걷고 있는 하비불라가 말했다. 하비불라는 CHRC에서 의족을 착용하고 있는 중이다. CHRC는 ICRC가 퀘타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다.

“비극은 7년 전에 일어났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장애인으로 살고 있죠. 아주 사소한 일까지도 다른 사람들에게 온전히 의지해야 했고, 그것은 제게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발루치스탄의 피쉰 지역에서 온 23살의 하비불라가 말했다.

“최근 저는 ICRC의 재활센터에 대해 알게 됐고 퀘타까지 오기로 마음먹었어요. 제게 이미 새 다리가 생긴 게 보이시죠? 7년 만에 처음으로 걸어봅니다. 바다르는 제가 어떻게 새 의족으로 걸어야 하는지 가르쳐 줘요.”

“ICRC는 내 잠자리와 먹을 것을 보살펴주고, 퀘타까지 오느라 들인 경비를 주었어요. 그들은 제가 다시 피쉰으로 돌아갈 때의 버스비도 준다고 해요.

ICRC 재활센터 책임자인 마크 브룸필드는, “2004년 10월부터 2008년 6월까지, ICRC는 기술과 물질적인 면에서만 CHRC를 지원해왔어요. 퀘타병원에서 CHRC를 관리, 운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2008년 6월부터는 ICRC에서 본 재활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요. CHRC 직원 20명의 이름이 ICRC 월급 지불 명부에 올라와 있죠.”라고 전했다.

파키스탄인이 운영하는 시설로 전문지식 이전

“우리는 2009년에 1,500명 정도의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환자들은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 신드, 펀자브 지역에서도 왔어요. 우리가 무료로 치료해주었기 때문이에요.” 브룸필드는 말했다. “우리는 파키스탄 재활시설에 우리의 전문적 지식을 전해주고 싶어서 파키스탄 학생들에게 의수족 제조방법을 훈련시키고 있어요. 그들 모두는 ICRC가 지원하는 또 다른 재활시설인 페슈와르의 파키스탄 의지보조기 과학대학(PIPOS)에서 의지보조기 학사과정을 밟고 있어요.”

“CHRC에서 만들고 있는 의수족의 품질은 아주 훌륭해요. 우리는 여기서 많은 기술을 배우고 있어요. 인턴십과 공부를 마치고 나면, 저희가 우리나라의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을 거예요.” 인턴과정에 있는 조하이브 핫산의 말이다. 

(원문) http://www.icrc.org/eng/resources/documents/feature/pakistan-feature-150301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