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비슈케크/모스크바/제네바(ICRC) -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내달 키르기스스탄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잔인한 폭력 사태로 인한 피해자 10만 명을 지원하기 위해 1천만 스위스프랑 긴급호소문을 발표했다.

6월 10일 오쉬시에서 시작되어 잘랄-아바드 시를 포함한 키르기스스탄 남부지역으로 계속 퍼지고 있는 민족 충돌로 약 8만명의 난민이 발생된 것으로 예상된다. 키르기스스탄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내달 약 10만명의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13일 오쉬시에 응급의약품과 시체수거백을 실은 항공기가 도착했으며, 12대의 추가 항공편으로 제리캔,  양동이,  방수포 같은 생필품 2만 세대 지원 분량과 수술봉합용품, 드레싱 및 기타 외과수술 약품이 오쉬시로 수송될 예정이다.  또한 가족찾기, 식수 및 긴급구호 전문요원들을 포함한 ICRC의 추가 긴급구호요원들도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키르기스스탄 적신월사와 긴밀한 협조하에 지역 병원에 의료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잘랄-아바드시의 상황은 충돌 발생 24시간이 지난 이후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라고 14일 아침 잘랄-아바드시 근교로 접근할 수 있었던 ICRC의 피에르 엠마누엘 뒤크뤼에 대변인이 말했다.

"우리는 여러 임시검문소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사람들을 거쳤다. 안전 제약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접근할 수 없었다. 오늘 오시시의 상황은 최근 며칠간의 상황보다  약간 진정된 상태이다. 하지만 수많은 불탄 집과 차들을 목격했다. 일부 지역은 인적이 끊겼으며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것이 두려워 집에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며, 부상자와 병든 환자들은 폭력상황에 노출될까 두려워서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은 환자들을 대피시키려던 와중에 공격을 받았다. 유혈사태 발발 5일 후,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살인, 파괴를 중단하고 의료진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당국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과 접경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쪽에 3만2천 세대가 피난민으로 등록되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여성과 아동들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초청으로 다른 구호단체와 함께 어제 오후 안디잔에 있는 5개의 임시 난민캠프를 방문했다.

"난민중에는 다수의 부상자가 있었으며 총상으로 부상당한 남자 40여명을 목격했다. 2명의 어머니가 소요 중에 아이들을 잃었다고 나에게 호소했다." ICRC의 타슈켄트 지역 대표단 부단장인 프랑스와 블랑시가 말했다. "사람들은 쇼크상태에 있다. 몇몇 사람들이 불타는 집안에 있던 아이들에 대해서 말했고, 국제적십자위원회는 극도로 잔인한 폭력상황에 대한 이야기에 매우 염려된다."

이어서 블랑시 부단장은 양 당국은 갑자기 몰려든 피난민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텐트와 매트를 지급하는 등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우즈베키스탄 적신월사와 정부와 협력하여 일하고 있으며, 난민들의 니즈 범위를 결정하고 인도주의적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관계 당국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인지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문) http://www.icrc.org/eng/resources/documents/news-release/kyrgyzstan-uzbekistan-news-14061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