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제네바/비슈케크/타슈켄트/모스크바(ICRC) - 지난 2일보다 상대적으로 평온한 상태이지만 키르기스스탄 남부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긴장과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수만명의 피난민들의 긴급 요구에 응답하여 식수와 음식을 배급하기 시작했다.

"이번 위기는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잠재적인 인도주의적 요구에 응답할 준비가 되어있다. 수 만명의 피난민들이 당장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ICRC의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활동 국장 파스칼 매이지 와그너가 말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어제부터 수라 타쉬에 있는 1만5천명의 사람들에게 12,000리터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사람들을 식수 트럭을 열렬히 환영했다. 이들은 마실수 있는 물 없이 3일 이상을 이곳에서 견뎠다. 우리는 식수 공급을 늘릴 것이며,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것이다." ICRC의 식수 전문가 안젤리나 아들러가 말했다.

또한 국제적십자위원회는 키르기스스탄 적신월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쉬시와 오쉬주의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국경지역에 음식을 배급했다. 이로서 1만5천명의 사람들은 배급받은 2주 분량의 밀가루와 기름으로 전통빵인 리피오쉬카를 구울 수 있게 되었다.  

국제적십자위원회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베키스탄 적신월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접경지역인 안디잔, 페르가나 및 나만간으로 피난온 10만명의 피난민들의 욕구조사를 시작했다. 

"국경을 넘어온 사람들 대부분은 여성과 아동이다. 이들은 음식, 임시보호소와 더불어 위생용품이 필요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키르기스스탄에 남아있는 가족들과 연락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안디잔의 ICRC의사 카필 샤르마가 말했다. 그 또한 의료시설에서 부상자들의 상태를 조사할 수 있게 됐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피난민들에 대한 구호활동을 지속하면서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국경에서 헤어진 가족들이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가족찾기 활동 또한 실시하고 있다.

1,300개의 위생키트, 조리세트, 제리캔의 구호물품을 실은 두번째 국제적십자위원회 수송기가 오늘 아침 안디잔에 도착했다. 이로써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양 적신월사는 대량 피난민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정부를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구호물품을 실은 또 다른 수송기가 일요일 안디잔에 도착할 것이다.

(원문) http://www.icrc.org/eng/resources/documents/news-release/kyrgyzstan-news-18061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