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경남지사, 기초생활수급 사각지대 독거노인 긴급지원

냉장고, 세탁기 등 기초물품 및 생계비 지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18일 (수) 희망풍차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함안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최 씨(84)에게 생계비 150만 원을 지원하고 적십자 봉사원의 사후관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84세의 고령자로 2004년 부인과 사별한 후 오랫동안 혼자 지내는 독거노인이다. 4명의 자녀에게 전혀 부양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신청에서 탈락했다. 최 씨는 노인기초연금과 보훈수당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고령으로 인한 치아 손실, 관절염 등의 치료를 받지 못했고, 홀로 거주하는 오래된 시골집에는 냉장고, 세탁기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도 없어 위생 및 영양 관리가 되지 않는 상태였다.

이에 희망풍차 긴급지원 솔루션 위원회는 생계비 지원을 결정하고 최 씨가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안군 적십자 봉사원이 동행해 냉장고와 세탁기 등 기본 가전제품을 구매하였다. 더불어 함안군 적십자봉사회에서 최 씨를 생활환경을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현복 사무처장은 “희망풍차 긴급지원은 이 사례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도민의 성금으로 지원되는 후원금이 취지에 맞게 사용되도록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섬세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