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경남지사, 기초생활 수급 사각지대 장애 가구에 생계비지원

상지관절 장애 및 저장강박증 대상자에 생계지원 및 사후관리 결정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18일 (금) 희망풍차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녕에 거주하는 신씨(43)에게 생계비 300만 원을 지원하고 적십자 봉사원의 사후관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상지관절(어깨) 장애 6급으로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날 폭력 성향으로 인해 가족과는 연락이 끊겼고 불안정한 심리 상태로 인해 집에 쓰레기를 모아두는 저장강박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한 약물치료와 사회복지 공무원의 관리 덕분에 폭력성향과 저장강박증 증상이 호전되었다.

현재 신 씨는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신청해 두었지만, 수급이 결정되기까지 최대 6개월이 소요되어 당장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다. 주민센터에서 신 씨의 사연을 대한적십자사에 의뢰하였고 희망풍차 긴급지원 솔루션 위원회에서 기초생활수급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월 5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더불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대상자가 지원금을 생계비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십자 봉사원과 연결해 사후 관리할 예정이다.

최현복 사무처장은 “희망풍차 긴급지원은 이 사례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도민의 성금으로 지원되는 후원금이 취지에 맞게 사용되도록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섬세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