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동전 모금 릴레이 활발

창원 경일여고 RCY 지도교사의 동전기부가 만든 나눔 파장

경남 도내에 행복한 나눔의 파장이 퍼지고 있다. 지난 2월 창원 경일여고 RCY지도교사 김봉영 선생님이 1년 동안 모은 동전 82만 7천원을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기탁했다. 동전 모금 릴레이는 이날 시작되었다.

기부금 전달식 후 재원조성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캐비넷 위에 있던 아크릴 저금통이 대화 주제가 되었고 김봉영 선생님이 각 학교에 저금통을 보내 학생들이 동전을 채우면서 나눔 교육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제안으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경일여고와 정식 협의를 거쳐 3월 경일여고의 입학식에서 저금통 전달식을 갖고 각 반에 저금통을 배치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활동과 저금통 관리를 맡았다.

경일여고 입학식에서 진행된 「잠자는 동전으로 전하는 작은 기부」프로그램이 여러 지역신문에 보도되면서 화제가 되어 경남 도내 학교에서 프로젝트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현재까지 마산여고, 마산공고, 진주동중에서 2017년도 1학기 동안 모은 동전을 전달받았다.

대한적십자사 최현복 사무처장은 “기부자의 의지로 퍼지는 나눔의 파장은 그 어느 문양보다 아름다운 것 같다. 마음을 다해 모아준 성금이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