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 치과의원장,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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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시절부터 35년간 이어온 나눔 손길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추정자 직무대행은 5일(수) 김종길 치과의원장으로부터 적십자 특별회비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종길 원장은 1982년 전국 최초의 의료전문봉사회를 만들어 의료 환경이 열악한 무의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30회 이상 3,000여 명을 무료로 진료하며 산간벽지 주민들의 건장 증진을 위해 노력하였다. 2000년대 들어 의료시설의 증가로 의료 환경이 개선되자 김 원장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펼쳤다. 그 이후 국내 의료봉사활동의 수요가 줄어들자 장애인과 일반학생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우정을 쌓는 캠프를 기획하여 김 원장과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의 후원금으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100명의 아동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김 원장의 의료봉사활동은 해외에서도 현재진행형이다. 2010년부터 뜻을 같이하는 치과의사들과 함께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의료 취약지역으로 해외 치과 진료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3월 9일부터 14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로 해외 치과 진료를 다녀왔다.

이렇듯 김 원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을 살펴 가장 아프고 약한 곳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또한, 개인 기부는 물론 주위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회비 전달식에서 김 원장은 “군의관 시절 적십자 무료진료활동으로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했고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을 응원하는 뜻에서 특별회비를 납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