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에게 건강한 식사를 선물해주세요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아이들

국내 결식아동만 30만 명. 아동권리보장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식 위기 아동 10명 중 4명은 집에 아동끼리 있거나 아동 혼자 시간을 보내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결식아동의 끼니 해결을 돕기 위해 지자체는 급식카드를 지원하는데요. 급식카드 단가는 끼니당 8,000원. 고물가에 외식비까지 오르면서 요즘 한 끼에 8,000원인 식당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급식카드 가맹점인 일반식당은 더욱더 찾기 힘든 현실입니다.

한참 잘 먹어야 할 나이지만, 결식아동은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동급식카드 사용처로 편의점(41.7%)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요. 주로 아이들은 우유, 도시락·김밥, 컵라면 등을 구매했습니다. 인스턴트와 가공식품은 성장기 아동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이 됩니다. 에너지가 필요한 시기,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성장과 발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잘 섭취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걱정 없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학이 다가오면 아이들의 고민은 더 깊어집니다.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이면 하루 한 끼도 건강하게 챙겨먹지 못하는 아이들은 더욱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2022년부터 돌봄 공백이 더욱 심해지는 방학 기간에 아이들의 영양 불균형이 심해지지 않도록 결식아동에게 황금도시락(건강식 밀박스)을 직접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강식 반찬과 성장기 영양제 세트로 구성한 황금도시락 1개(5만 원)면 결식아동이 건강하게 식사 7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학에도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황금도시락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식사하고, 걱정 없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결식아동에게 황금도시락을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끼니를 걱정하는 아이가 없도록,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황금도시락을 선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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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RedCross> 가을호에 실린 ‘한 부모 엄마와 여섯 살 아름이’를 기억하시나요? 아름이를 향한 사랑과 관심으로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3,218만 6,902원이 모아졌고 아름이의 치료비와 시급한 생계비 지원에 3,00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아름이에게 희망을 전달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남은 후원금 약 200만 원은 아름이와 같이 위기에 놓인 아이들의 지원에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