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동이 모여 지구를 구한다

세계지식포럼과 협력한 제5회 국제재난복원력세미나

기후변화로 달라진 재난 양상, 전 지구적인 대응 필요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9월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5회 국제재난복원력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세계지식포럼과 협력한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로 인해 변화하는 재난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 복원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아시아태평양재난복원력센터(APDRC),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등이 주관했으며 학계, 정부 부처, 국제기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풍부한 논의를 펼쳤습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후 위기 복원력 홍보대사로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위촉됐습니다. 이승기 씨는 “앞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재난복원력 강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위촉식이 끝난 후 특별세션으로 기후 위기 대담이 마련됐는데요.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하비에르 카스텔라노스 모스케라 사무차장, 이승기 씨가 참여해 기후 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모스케라 사무차장은 “2050년까지 약 2억 명이 기후 위기로 악영향을 받게 되고, 2030년이면 한 해 발생하는 재난이 560여 건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최근 발생하는 재난 양상을 보면 기후변화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전 국민적 운동으로 확산해야 하며, 주변국과 협조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구를 위한 긴급 대응 ‘기후복원력 캠페인’ 전개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1월 10일 틱톡코리아,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공공소통연구소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기후복원력 캠페인(RE: Climate Resilience)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 31일까지 기후복원력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인데요. 틱톡 인플루언서와 함께 기후변화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기후변화 10문 10답’, 텀블러 사용 챌린지를 통해 청소년에게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11차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부대행사에서 기후복원력 캠페인을 전개하고, VR을 활용한 기후 위기 체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회의에 모인 60개국의 적십자사, 적신월사 관계자들은 텀블러 챌린지에 참여하며 전 세계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 APDRC 틱톡 인플루언서 대상 워크숍
• 기후복원력 캠페인에 함께하는 더트커피, 위트러스트커피
• 제11차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에서 진행한 기후복원력 캠페인 1
• 제11차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에서 진행한 기후복원력 캠페인 2

김철수 회장은 “기후 위기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경험과 감각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라며 “기후 위기에 대한 의식이 정보로만 남지 않게 실질적인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는 아시아태평양재난복원력센터를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재난 대응 관리 역량과 취약계층의 복원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