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

후세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파

동성환경산업은 이재업 대표가 1998년 설립한 건설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입니다. 그렇다 보니 회사 부지 내 폐기물을 실어 나르는 육중한 화물트럭이 수시로 드나들었는데요. 동성환경산업은 대부분 공개입찰로 진행되는 폐기물 처리용역을 수행하며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수집하고 이를 처리해 순환골재를 만드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이재업 대표는 젊은 시절, 작은 규모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현재 경북 지역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는 환경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좋은 품질의 순환골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왔습니다. 업종의 특성상 순환골재의 품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을 한 번 개발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후세에 깨끗한 환경과 자연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해 온 일입니다.”

동성환경산업은 그동안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건설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오랜 세월 기술 개발과 시설 투자에 힘써왔습니다. 특히 다양한 환경신기술 인증, 특허, 실용신안 등을 확보해 자연 훼손 없이 공사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순환골재 제조 기술 개발에 전념했습니다. 이처럼 환경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표창, 한국건설자원협회 공로패, 제14회 상공의 날 대한민국 산업포장 등 수많은 표창과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벌어들인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이재업 대표는 경북 안동 지역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 온 유학자 집안 출신입니다. 유학자 가문에 대한 남다른 자긍심으로 본업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지역사회에선 유명합니다. 독도재단 이사장을 맡아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왔을 뿐 아니라 경북유교문화원 이사장으로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 화재로 소실된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목판 복원에 힘썼습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상임위원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섰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이 대표는 2019년 12월 법인단체 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에 경북 지역 1호로 가입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과거 안동 지역의 장애인 특수학교 학생들의 국내외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했던 기부 경험은 여전히 그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려운 형편으로 여행을 다니기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들을 위해 여행비를 지원해달라는 학교장의 간곡한 요청에 이 대표는 2010년부터 4년 간 3,000만 원을 쾌척했습니다. 당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이 감사 인사를 담은 그림 편지를 이 대표에게 보내줬는데 지금까지도 이를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함께 잘 살아야 나도 잘 살고 삶이 행복해지지 않겠습니까. 기업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해야 하고 벌어들인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가진 자가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남을 도우면 자신에게 복으로 돌아온다는 평소 지론대로 늘 주위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여생을 보내는 것이 그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여력이 되는대로 나누려 하는 것뿐이지 거창한 생각으로 봉사와 기부를 하는 건 아닙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도움을 주며 살아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