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일상,
더욱 비상할 대학RCY

변화를 꿈꾸는 우리, 다시 시작

일상이 조금씩 활력을 찾아가는 요즘, 대한적십자사는 대학RCY 소통의 장을 마련했어. 지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부산광역시 해운대 마리안느 호텔에서 ‘2022년도 대학적십자 참여위원회 상반기 임원 연수’가 열린 거야. 이번 연수에는 대학RCY 임원과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어. 대학적십자 참여위원회라는 명칭이 조금 생소하겠지만 대학생 전국협의회라고 이해하면 쉬울 거야. 15개 전국지사에서 대학RCY 임원 2~3명씩 대표로 연수에 참여했는데 다들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베테랑이라고 해.

이번 연수는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처음 기획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어. 대한적십자사 국내사업본부 봉사·RCY팀 황이삭 계장님은 “이전까지는 1년에 분기별로 3~4번씩 회의하는 게 전부였다”며 “그것마저도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로 대체하다 보니 아쉬움이 컸는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전국적인 행사로 기획하게 됐다”고 행사배경을 전했어. 세부 프로그램 기획은 2022년도 대학적십자 참여위원회 위원단도 함께했다고 해.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수의 막이 올랐어. 프로그램은 RCY의 4대 활동인 안전, 봉사, 교류, 이념학습을 통해 인도주의 정신을 배우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됐단다. 첫 프로그램은 대한적십자사 국내사업본부 봉사·RCY팀 김기현 팀장님의 ‘적십자와 RCY’를 주제로 한 강연이었어. 국제적십자운동의 탄생 배경부터 의미, 적십자의 다양한 사업 등을 설명해주셨어. 김기현 팀장님은 “여러분은 인도주의 활동의 젊은 동력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적십자와 RCY를 통해 즐거움도 얻고, 성장도 이루기를 바란다”고 격려해주셨어.

인도주의를 향한 우리의 힘찬 날갯짓

소통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전국의 대학RCY 임원들. 친목 도모를 위해서 레크리에이션이 빠질 순 없겠지? 언제 어디서나 열정적인 RCY 회원답게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어.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진 RCY 임원들은 RCY의 선한 영향력을 부산에 남겨보기로 뜻을 모았어. 해운대 해수욕장 플로깅 활동과 헌혈 봉사에 참여하기로 한 거야. 임원들은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주우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고 헌혈로 사랑과 봉사의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했지.

한편 이번 연수의 하이라이트는 모둠 토론 시간이었어. 코로나시대 우수 활동 사례와 포스트코로나 계획 발표를 통해 RCY 활동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어. 대학RCY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활동프로그램도 모색해봤어. 이외에도 ‘HEY! 세상을 바꾸는 우리’ 인도주의 인성교육, 응급처치법 특강, 마음 돌봄을 지원하는 ‘마음아, 안녕!’ 과 ‘풀내음(풀어쓰는 내 마음)’ 캠페인에 참여하며 일정을 마무리했어.

인도주의를 향한 끝없는 열정, 도전하는 대학RCY 임원의 모습을 통해 인도주의 활동의 밝은 미래를 엿봤어. 이번 활동이 계기가 되어 더욱 높이 비상할 대학RCY 모습을 기대할게.

• 우리가 바로 RCY니까!

  대한적십자사 국내사업본부 봉사·RCY팀
  황이삭 계장

  2022년도 대학적십자 참여 위원회 임원 연수를 기획하면서 학생들이 꼭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있어요. 첫째는 자부심입니다. 현재 RCY는 192개국 적십자 및 적신월사에서 1억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 조직입니다. 이 부분을 항상 인지하면서 우리 친구들이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둘째는 넓은 시야인데요. 단순히 봉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인맥도 만들고, 지사 간 교류를 통해 넓은 시야를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

• 대학RCY, 이제 우리가 활약할 시간

  2022년도 대학적십자 참여위원회
  박수진 위원장(강원지사 대학협의회 회장)

  이번 연수의 세부 프로그램은 올해 대학적십자 참여위원회 위원단을 맡은 저희가 기획해봤습니다. 그동안 대면행사를 거의 못 했기 때문에 친목을 도모하고, 다른 지사와 교류를 많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신경을 가장 많이 썼어요. 다행히 저희가 이끄는 대로 친구들이 잘 따라와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주춤했던 RCY 활동을 더욱 많이 활성화해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함께해요.

• 연수에 참여하며

• 경북지사 대학협의회 김흔정 회장

  가장 기억에 남았던 프로그램을 꼽자면 레크리에이션 활동이에요.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문제도 풀다 보니 긴장이 사라지고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전국지사 임원들과 다양한 교류를 해보고 싶어요.

• 충남지사 대학협의회 이태리 회장

  해운대 해수욕장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저희 단복을 보시고 ‘와! RCY다’라고 해주시더라고요. 많은 분이 외쳐주셔서 일단 놀라웠고, 그만큼 좋은 활동으로 우리를 많이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임원끼리 친해진 만큼 이제는 단원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서울지사 대학협의회 강진 총무

  이번 연수는 ‘나는 RCY다’라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김기현 팀장님의 적십자 강의는 적십자의 뿌리를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또 다른 지사 임원과 함께 봉사도 하고, 협력하면서 RCY의 정신과 우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