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각종 재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우리 이웃들 곁에는 어김없이 적십자사가 있는데요, 특별한 만남은 지난해 오홍식 제주적십자사 회장을 모시고 그동안 적십자사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모금에서부터 구호까지 적십자사가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오홍식 회장이 취임하신 이후에 최근 적십자사가 아주 반가운 소식을 다시 전해왔습니다. 그래서 오홍식 회장님을 다시 모셨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십니까,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장 : 불러주셔서 오히려 고맙습니다.

사회자 : 반가운 소식은 조금 이따 듣고요, 먼저 도민들께 먼저 인사를 하시고 시작하시죠.

회장 :

안녕하십니까, 제주 적십자사 회장 오홍식입니다. 먼저 도민 여러분들께서 저희 적십자사에 많은 사랑을 주시고 또한 깊은 관심과 성원속에서 제주적십자사가 인도주의 활동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도민 여러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시고 또한 직접 참여하셔서 성금도 내주시고, 후원도 해주시고, 이와같은 결과라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 도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자 : 33대에 이어 34대 회장으로 연임이 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34대 회장으로서 어떻게 적십자사를 이끌어나가겠다 라는 포부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회장 :

지난 3년 동안 33대 회장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적십자사에 보내준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적십자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구호, 봉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재난에 대비해, 재난구호책임 기관에 맞는 재난구호서비스와 도민을 위한 안전교육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재난 예방의 필요성이 증가되었습니다. 적십자사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재난안전센터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재난취약계층에 발 빠른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읍면동 중심의 봉사회 조직을 확대하고 봉사원 역량을 강화하면서 수혜자를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적십자, RCY 단원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대규모행사를 자제하고 소규모, 비대면 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의 주체는 적십자 봉사원인 만큼,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분들로 구성된 전문봉사회를 만들어 맞춤형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봉사원의 사기진작 방안을 강구해 봉사원들이 봉사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자 : 최근 코로나19로 참 바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회장 :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한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재해구호법」에 의한 긴급구호지원 기관입니다. 제주적십자사는 지난 2. 26(수)부터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와 방역봉사단을 설치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현재까지 멈추지 않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난상황에서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대상을 찾고자 행정기관과 연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로사는 어르신 등 2만 3천명에게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제작해 지원했고 매주 300가구에 1억원 상당의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어르신, 아동, 복지시설 등에 마스크 3만매를 지원하였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손소독제 87,000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한, 의료진의 안전한 진료활동을 위해 다수의 방호복, 격리복, 마스크, 방역용품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봉사원으로 구성된 방역봉사단은 터미널, 학교, 거리, 오일장, 공원,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십자사는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재난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